안희정 충남지사 “진솔한 사과와 반성 없는 대통령의 나쁜 정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안희정 충남지사 “진솔한 사과와 반성 없는 대통령의 나쁜 정치”

  • 승인 2016-11-29 16:42
  • 신문게재 2016-11-29 4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
▲ 안희정 충남도지사
29일 기자간담회 갖고 박근혜 대통령 담화 강하게 비판

야 3당에 강력한 탄핵추진 요구


안희정 충남지사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에 대해 “진솔한 사과와 반성, 혼란 없는 국정의 제안이 아니라 정략”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박 대통령이 잘못이 없다는 쪽으로 얘기하고 계시니 특별검사를 통해 보다 철저히 수사하고 야 3당이 탄핵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국민께 국정농단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했던 이전 담화보다 더 후퇴했다”며 “결국, 주변에게 책임을 넘기고 진솔한 사과와 미안함의 마음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한테 퇴진일정을 잡으라는 것인데 집권여당과 친박이 장악한 새누리당을 믿고 정쟁으로 계속 끌고나가겠다는 의도로밖에 안 보인다”며 “야 3당은 계획대로 탄핵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고 특별검사를 조속히 발족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분명한 사실은 국민은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반성 퇴진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오늘 대통령은 진솔한 사과나 반성도 없었고 퇴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없이 국민의 민의를 정쟁으로 이끌겠다는 정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참으로 실망스런 담화고 국민이 모두 마지막까지도 민심을 정략으로 이용하는 대통령에 대해 더 분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현재 어려움 있지만 야 3당은 촛불민심의 민의와 국회의 헌법적 책무로서 공범으로 기소된 법률위반행위에 대해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드러냈다. 안 지사는 “진솔한 사과와 반성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국면을 정략과 정쟁으로 만들면 질서 있는 퇴진은 불가능하다”며 “자신의 모든 범죄사실이 결백하다 했는데 그럼 검찰수사를 거부하지 말았어야 한다. 앞뒤가 낮지 않은 대통령의 참 나쁜 정치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5. 장원토건, 대전시 '매출의 탑' 500억원 부문 선정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