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대출 이자내기 빠듯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고령층 대출 이자내기 빠듯

  • 승인 2017-02-12 11:40
  • 신문게재 2017-02-12 6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만기일시상환 대출비중 증가… 금리인상시 부실화 우려

노인빈곤율이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들의 대출 이자부담 마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송인호 공공투자정책실장이 발표한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위험 요인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이 높을수록 만기일시상환 대출비중이 증가했다.

30대와 40대, 50대의 만기일시상환 대출비중은 각각 33.4%, 30.6%, 37.5%로 모두 30대에 머문다. 하지만 60대에는 이 비중이 42%로 오르고 70대 이상이 되면 48.7%으로 껑충 뛴다.

만기일시상환은 약정기간 동안 이자만 부담하고 만기에 대출금을 모두 갚는 방식이다. 원리금을 나눠갚는 분할상환 방식에 비해 매달 내는 금액은 적지만 이자 총액은 많다. 금리인상 등 악재까지 겹칠 경우 만기일에 대출 상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고령층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내은행 월별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자료를 보면 지난해 60대 이상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규모는 약 65조8000억원에 달했다.

50대의 대출 잔액이 102조 379억원으로 39.1%의 비중을 차지했다. 40대가 26.2%로 뒤를 이었고 60세 이상은 40대와 비슷한 25.2% 수준이다.

문제는 다른 연령층은 대출 비중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60대 이상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중 60대 이상의 비중은 2014년 21%에서 지난해 25.2%로 4.2%포인트 증가했다.

송 정책연구실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고령층일수록 주택가격 하락에 취약하고 부채상환능력이 저하된다”며 “주택연금 가입을 적극 유도하는 등 자산 유동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