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초등학교 입학, 걱정 마세요!

[신천식의 이슈토론]초등학교 입학, 걱정 마세요!

  • 승인 2017-02-20 17:00
  • 수정 2017-09-14 13:12
  • 신문게재 2017-02-20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새학기 앞두고 초등 신입생 둔 학부모 걱정 한가득

부모들의 걱정 덜어주는 교사들의 생생한 조언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다가오면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학교는 인생의 안내자이며, 세상을 품는 법을 알려주는 곳이지만,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학부모와 학생의 가솜 속에는 설렘과 기대, 그리고 불안도 함께 한다.

20일 대덕구 새여울초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 교사들은 공통적으로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에 지나친 걱정보다 편안하게 놔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헌수(57ㆍ여) 교장은 “아이들은 가정에서의 모습과 학교에서의 모습이 다르다. 학교에 가는 것을 매우 불안해 하는 아이도 학교 안에서는 편안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며 “그런데 부모는 가정에서의 모습만 보니까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에 대한 지나친 걱정보다 편안하게 놔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민(48ㆍ여) 교감은 “대학교 신입생들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들과 학부모의 걱정은 더욱 클 것”이라며 “학교는 학생 한명 한명을 사랑으로 맞이하고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맡겨 달라”고 덧붙였다.

연민희(40ㆍ여) 1학년 담임 교사는 “유치원 과정도 있지만, 초등 1학년은 화장실도 혼자가고, 물건도 정리하는 등 스스로 서는 것을 시작하는 단계”라며 “학기초에는 수업시간과 쉬는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다.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교사들은 가정에서 각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김대환(43) 교무부장은 “초등교육에서는 근면과 성실성을 길러야 한다. 교사, 친구들 등 다양한 관계에서 활동을 통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초등교육이라 생각한다”며 “초등교육에 6년을 할애하는 이유도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는 기초공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운 것을 제대로 습득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장은 “어쩌다 한번 실수해서 아니면 아파서 지각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습관적으로 지각하는 학생도 있다”며 “지각하는 학생은 급한 마음에 뛰게 되고, 그러면 사고가 날 수 있다. 초등학교는 평생가는 습관을 기르는 시기다. 가정에서도 학생이 올바른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5.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