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세 곳중 한 곳 총장 임용 놓고 갈등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국립대 세 곳중 한 곳 총장 임용 놓고 갈등

  • 승인 2017-04-10 17:00
  • 신문게재 2017-04-11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공주대 총장 공석 37개월째, 교육부와의 법정싸움으로 장기화 우려

국립대 41곳중 14곳 총장 임용 놓고 논란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전국 국립대 3곳 중 1곳에서 총장 임용에 정부 개입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공주대는 지난 2014년 이후 37개월째 총장 공석 사태를 빚고 있는가 하면 충남대와 공주교대는 2순위 후보자가 총장으로 임용돼 논란을 빚는 등 상당수 국립대가 총장 선출에 정부 입김으로 몸살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총장은 대학에서 ‘총장추천위원회’ 나 ‘해당 대학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라 2인 이상의 총장 후보자를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이 인사위원회 자문을 거쳐 대통령에게 임용을 제청하고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동안에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대학에서 추천한 1순위 후보자가 임명됐으나 박근혜정부에서는 충남대, 공주교대, 서울대, 경북대, 등에서 2순위 후보자가 임명되면서 코드인사 논란이 일었으며 최순실 게이트 사태가 터지면서 국정농단사태와 맞물려 후폭풍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4년제 29개교를 비롯해 전국 41개 국립대 가운데 14개교가 총장 선출을 둘러싸고 박근혜 정부 내내 논란이 제기됐다.

더 큰 문제는 37개월이라는 최장기간 총장 공석 사태를 빚고 있는 공주대 등 총장 공석사태를 빚는 대학도 상당수라는 점이다.

공주대의 경우 지난 2014년 3월 간접선거를 통해 2명의 후보자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했지만 교육부가 교육부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임명하지 않아 37개월째 총장이 공석사태다.

현재 1순위 후보자가 교육부를 상대로 임용제청 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 계류 중으로 총장직무대리가 업무를 수행중이지만 3년째 총장 공석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은 물론 중장기 대학사업도 올스톱된 상황이다.

이 밖에도 지난 2014년 이후 한국방송통신대와 2015년 3월 전주교대, 2016년 10월 광주교대도 뚜렷한 이유없이 총장이 임명되지 않고 있다.

대학교육연구소는 “국립대 총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든 간선제로 하든, 선출된 총장 후보자가 정부 정책에 비판적이든 아니든, 그것은 대학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문제”라며 “대학 구성원들이 자율적ㆍ민주적으로 총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