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자연·문화·역사 콘텐츠 풍성 ‘대덕의 미래’[영상포함]

[신천식의 이슈토론]자연·문화·역사 콘텐츠 풍성 ‘대덕의 미래’[영상포함]

  • 승인 2017-04-12 16:32
  • 수정 2017-09-14 13:22
  • 신문게재 2017-04-13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SNS통한 주민자치 눈길…대청호·계족산 천혜 자연
로하스축제 10만여명 참여로 문화도시 가능성 발견
‘연축지구 그린벨트 해제’ 도시 개발 선제 조건



신도심도 원도심도 아닌 낙후된 도시라는 오명을 받던 대전 대덕구가 다양한 콘텐츠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천혜의 자연 자원과 문화 축제를 비롯해 주민자치에 기반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행정 등 대덕구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오전 대전 중도일보 인터넷방송국에서 진행된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영원한 도시, 대덕의 미래’라는 주제로 박수범 구청장과 김창섭 대덕구자원봉사연합회장, 정진숙 대전시어린이집연합회장, 김찬동 충남대 교수와 대덕구의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자들은 주민자치가 접목된 구정과 대덕구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평가했다.





먼저 SNS를 이용한 소통에 대한 의견이 쏟아졌다. 민선 6기와 함께 시작된 SNS(네이버 밴드) 소통은 2만 4000여 구민을 이어주고 있다. 구민 간 소통은 물론 민원 제기부터 각종 캠페인의 릴레이장으로 활용된다. ‘내 집 앞 눈 쓸기’, ‘1단체 1공원 가꾸기’, ‘국경일 태극기 달기 릴레이 인증’ 등이 그 사례다.

박 청장은 “밴드에 올라온 민원이 하루면 해결되기도 한다”며 “민원인이 올린 내용을 동 직원이 확인해 담당 부서에 전달하고 처리할 수 있게끔 하는데 이 과정이 모두 밴드를 통해 공개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소통 행정을 중요시 여기는 건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주민이 공동체 차원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것도 행정의 중요한 역할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덕구가 펼치는 다양한 주민자치 사례도 거론됐다. 구는 중부권 최초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고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감사제를 시행했다. 최근엔 ‘오정동 희망우체통’, ‘대화동 쌀독’, ‘법2동 따심’ 등 주민자치와 복지가 접목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청댐·계족산 등 풍부한 자연과 동춘당·회덕향교 등 문화 자원도 구의 강점으로 꼽히며 이를 활용한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지난 7일부터 3일간 진행된 금강로하스축제는 10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으며 지역 대표 축제 반열에 올랐다. 오는 21일 열리는 동춘당문화제는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할 수 있는 시간으로 대덕구의 주요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오랜 시간 멈춰 있는 도시개발에 불을 지피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 회장은 “그린벨트 해제가 연축지구 조성의 핵심 전제인데 이 문제가 해결돼 구가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개발에서 소외돼 도시가 낙후된다면 대덕구의 문제가 아닌 대전 전체의 문제”라며 “대덕구의 균형발전을 위해선 연축지구 개발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