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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가 지난 2월 별세한 가운데 당시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조문을 마친 후 권 여사를 위로하고 있다./연합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측이 한국고용정보원이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처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친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고 주장하자 노무현재단측이 즉각 반발했다.
앞서 이용주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장은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를 비롯해 권양숙 여사의 친척 권모(5급)씨, 대통령비서실 출신 황모1급 씨, 청와대 행정관 출신 정모(4급)씨 등 10여명이 고용정보원에 특혜채용 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노무현재단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 여사와 집안 친척들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어제 오늘 확인했다"고 선을 그었다.
재단에 따르면 권 여사는 국민의당의 특혜의혹을 접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고 이럴수가 있느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이용주 단장에 대해 "단장직 박탈과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재단과 유족은 이 단장에 대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 네거티브공방이 봉하마을까지 다다르자 네티즌들은 사실 여부를 떠나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안철수가 전라도 사람들하고 같이 놀더니 뒤통수 때리는것만 배웠네. 겉으로는 권양숙여사 위로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채용비리했다고 까네(kuro**** )", "정치에는 전혀 개입하시지 않는 권양숙 여사까지 괴롭히는 자들을 보니 대세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이성을 잃고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기로 작정한 것(@dldh**** )", "국민의당은 권양숙 여사를 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구나(anat**** )", "아무리 똥줄이타도 어떻게 국민의당이 권양숙 여사를 공격 할수가 있나? 정말 술한잔 생각 나는 날이군(@kjj4****)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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