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립유치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저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사립유치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저조’

  • 승인 2017-04-30 16:00
  • 신문게재 2017-05-01 1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사립유치원 2곳 중 1곳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안해

화장실 등 위생시설 설치율은 30% 불과…지도ㆍ점검 필요


대전 지역 내 사립유치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장애인 등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립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하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지역 내 175개 사립유치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52.6%였다.

설치율이 가장 낮은 곳은 위생시설(화장실)로 175개원 중 장애인을 위한 대변기와 소변기를 설치한 유치원은 각각 60개원(34.3%)과 58개원(33.1%)에 불과했다.

주출입구 접근로 설치도 118개원(67.4%)에 불과했으며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114개원(65.1%), 장애인전용주차구역 91개원(52%) 정도였다.

내부시설은 출입구(문) 114개원(65.1%), 복도 104개원(59.4%), 계단 또는 승강기 78개원(44.6%)으로 가장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갖추지 않은 곳이 상당했다.

이는 국ㆍ공립유치원 95개원이 주출입구접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등 매개시설(100%), 내부시설은 출입구와 복도(100%), 계단 또는 승강기 85개원(93.68%), 위생시설 85개원(89.47%)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 비하면 매우 저조한 것이다.

이처럼 사립유치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낮은 것은 국ㆍ공립과 달리 사립은 시교육청 차원에서 지원 근거가 없고, 지자체에서도 제대로된 지도ㆍ감독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장애정도가 심하지 않은 아이의 경우 일반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는 통합교육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립유치원 상당수가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어 장애인학부모들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육당국의 대대적인 점검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은 예산을 지원이 어렵고, 공간이 좁아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며 “다만, 사립유치원도 장애 편의시설 의무설치 기관인 만큼 가능한 설치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