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충남의 미래, 충남도립대가 만든다

[신천식의 이슈토론]충남의 미래, 충남도립대가 만든다

  • 승인 2017-06-07 15:10
  • 수정 2017-09-14 13:43
  • 신문게재 2017-06-08 3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7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충남의 미래, 충남도립대가 만든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정은택 도립대 사무국장, 양주혜 총학생회 부회장, 허재영 총장, 신천식 박사, 류지원 기획교무처장, 김홍진 산학협력단장./금상진 기자.
▲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7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충남의 미래, 충남도립대가 만든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정은택 도립대 사무국장, 양주혜 총학생회 부회장, 허재영 총장, 신천식 박사, 류지원 기획교무처장, 김홍진 산학협력단장./금상진 기자.
현직 공무원만 665명 배치돼 충남도정 주도..매년 40명 이상 합격

총장 “사실상 전액 장학금 체제로 39만 원 등록금”..총학 “경제적이고 가장 가치 높은 대학 자부”

향후 도 및 시ㆍ군 연계 강화, 충남경제비전2030 주도 등 지역산업 견인..충남 전역 캠퍼스화 전략도


충남을 대표하고 충남을 만드는 대학, 충남도립대학교가 개교 20주년 성년식을 앞두고 한 단계 더 도약한다.

도청 등 기관 곳곳에 진출하면서 ‘공무원대학’으로 유명해진 도립대는 전 도민의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도정 및 지역 산업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명문대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는 도립대는 과도한 등록금과 간판 따기로 양분화 된 대학교육의 현실에서 가장 명확한 미래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7일 중도일보 영상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충남의 미래, 충남도립대가 만든다’라는 주제로 도립대의 오늘과 내일을 살피는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신천식 박사와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 류지원 기획교무처장, 양주혜 총학생회 부회장, 김홍진 산학협력단장, 정은택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오늘의 도립대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공무원 육성 특성화 대학이다.

1998년 도가 설립한 이 대학은 재원의 72%를 도비 지원하면서 공익적으로 운영한다.

3개 계열 12개 학과를 운영 중이며 자치행정학과 등이 유명세를 떨치는 가운데 2015년 62명 등 매년 40명 이상의 공무원 시험(공개·제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소방과는 졸업생의 30%를 소방관으로 임용시킨다.

졸업생 중 현직 공무원만 665명, “도립대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셈이다.

학생들의 만족도도 단연 최고다.

인문사회계열의 한 학기 등록금은 100만 원, 공학 및 자연과학계열은 130만 원 정도인데, 70%의 학생이 장학금까지 받으며 공부하고 있다.

아파트형 기숙사는 190실을 갖춰 760명이 생활할 수 있다. 비용도 학기당 40만 원, 월 6만 원대면 족하다.

허 총장은 “학생 1명의 실질적 등록금 납입액은 39만 원”이라며 “사실상 전액 장학금 시스템을 갖춘 학교”라고 설명했다.

도립대는 또 캐나다 스프랏쇼 칼리지(SSC·Sprott shaw college)와 라셀 칼리지(Laselle College) 등과 MOU를 체결, 한국에서 1년을 마치고 캐나다에서 1년을 공부하면 양국 학위 2개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캐나다 학비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양 부회장은 “공부하는데 드는 비용이 매우 경제적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대학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런 시스템 덕에 명문대를 제외하고 모집난을 겪는 한국 대학가에서 충남도립대의 올해 신입생 충원율은 100%를 기록했다. 현재 재학생은 1148명이다.

미래의 도립대는 ‘충남’ 그 자체가 된다.

우선 도립대는 도 및 시ㆍ군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한다.

허 총장은 “최근 15개 지자체 시장ㆍ군수를 찾아 전문 연구인력이 필요한 정책 추진을 돕고 적극적으로 제안해 충남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청의 미래 먹거리인 서해안권(환황해권) 산업발전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도 주력한다.

교육부 특성화사업 교육인증제와 도내 유일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산업통상자원부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추진 대학에 잇달아 선정된 도립대는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실제 입사해 도의 핵심 정책인 ‘충남경제비전 2030’을 주도하게 된다.

충청권 유일 한국관광공사의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전문교육기관 인증도 받으면서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국가대표 보령머드축제와 연계한 세계머드피부미용경진대회도 매년 개최해 머드 홍보를 지원함과 동시에 중국 등 해외에서 관심을 갖는 뷰티아티스트 인재도 발굴하고 있다.

부설 기관인 평생교육원, 디자인연구소, 이미지연구소, 문화관광정보연구소, 다문화사회연구소 등을 통해 다양한 전문인력도 육성한다.

앞으로 도립대는 충남 전역을 캠퍼스화 해 도민과 밀착된 평생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도 토론에서 공개됐다.

허 총장은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파악해 특성을 찾아내고 차별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지속적인 노력이 펼쳐진다면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5.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