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충청] 지역 명소 만들어 관광도시 대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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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충청] 지역 명소 만들어 관광도시 대전 꿈꾼다

  • 승인 2017-08-06 12:20
  • 신문게재 2017-08-07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시 6차 대전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워터파크, 스토리 담긴 명품길, 도보 공정여행 등






여름철 워터파크를 즐기고 가족과 머물 ‘오! 스파랜드’, 자연에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보낼 수 있는 ‘플랜더스 파크’, 국내 최장 왕벚꽃길인 ‘대청호변 벚꽃 명품길’, 우리 밀로 직접 면을 만들어 보고 칼국수를 맛보는 ‘후미 진진 여행 프로그램 투어’.

대전시가 최근 수립한 제6차 대전권 관광개발계획의 일부다.



오는 2021년까지 올해부터 5년간 시가 그리는 관광 청사진을 담고 있다. 시·도지사는 관광진흥법 제49조에 따라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돼 있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총 2146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추산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대전을 6개 관광권역으로 나눠 개발할 방침이다.

권역별로는 ▲관광특구의 차별화와 의료관광 생태계 조성으로 국제적 휴양지로 변모할 ‘유성특구권’ ▲자연과 역사·문화가 조화된 ‘계족산권’ ▲대청호 오백리길과 녹색체험마을 등 시민여가휴식공간화의 ‘대청호권’ ▲국내 최초 민간휴양림으로서 메타세쿼이아와와 가문비나무 등이 어우러진 생태관광의 ‘장태산권’ ▲보문산 관광벨트화를 이룰 ‘오월드권’ ▲극대문화예술특구 특화사업과 영상문화를 활용한 ‘원도심권’ 등으로 나뉜다.

특히 보문산권엔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여건을 극대화할 수 있는 랜드마크타워, 이른바 스카이힐스 및 오월드와 뿌리공원을 찾을 가족단위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워터파크 겸 숙박시설인 가칭 ‘오! 스파랜드’의 구축 등으로 시민과 방문객의 주말 레저형 체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는 스토리가 담긴 명품로드를 만든다는 복안도 세웠다.

세계 명품길 엑스포 개최를 비롯해 명품도보길 완주 인증을 위한 온라인 스탬프 개발을 추진하고, 길마다 얽힌 역사와 사연, 체험담을 수집해 도보길 스토리 구축을 위한 콘텐츠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공정 관광을 통한 도시관광 활성화도 도모한다. 관광객의 관심을 끌만한 지역특산물을 활용, 먹거리와 마실거리 프로그램 개발로 관광수입 증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원도심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대전둘레산길과 연계하고, 도보관광 형태로 관광객들에게 인지도 향상 및 재방문 의사를 드높이겠다는 목표다.

대전형 축제 발견 및 브랜드화도 시도한다.

계획을 수립한 연구진은 “대전권 관광개발 계획은 기존의 관광 유휴화 자원의 재생사업과 시설 재정비를 통해 후생 복지시설 및 여가기설 확충 등으로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관광객 증가를 통한 숙박업과 음식업, 여행사 등 관광분야 사업 활성화로 지역의 직업 구조 다양화와 젊은 층과 여성의 사회진출 기회도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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