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과기정통부, 세종시 이전 작업 본격화되나

  • 정치/행정
  • 지방정가

행안부·과기정통부, 세종시 이전 작업 본격화되나

  • 승인 2017-08-06 12:25
  • 신문게재 2017-08-07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정부, 행안부·과기통신부 세종시 신청사 이전 계획 추진

대통령 집무실은 2019년까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의 정부서울청사 이전과 함께 행안부와 과기정통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을 준비하면서다.

두 기관의 세종시 이전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실현 여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광화문 대통령 시대위원회’를 구성해 대통령 집무실의 정부서울청사 본관 이전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이 확정될 경우 내년 중 서울청사 리모델링 설계·공사가 진행되고 2019년 집무실 설치와 세부 이전 작업이 이어진다.

정부는 기존 서울청사의 행안부 자리를 이전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8년 행안부를 세종시로 이전해 서울청사 내 공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집무실의 서울청사 이전과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을 연계·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을 위해선 ‘행복도시법’ 개정과 행안부 고시로 돼 있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 계획’ 변경이 필요하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대통령 집무실 등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전 계획엔 정부과천청사에 입주 중인 과기정통부를 세종시로 옮기는 방안도 담는다.

올 하반기에는 세종시 신청사 건립 계획 마련과 함께 예산 확보도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는 행안부와 과기통신부가 입주할 세종시 신청사 건축에 1480여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신축청사 설계 입찰공고를 내고,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는 밑그림을 그린 상태다. 계획대로라면 2019년 하반기부터 신축청사 공사가 시작되고, 2021년 하반기에 청사 준공과 함께 두 부처가 입주한다.

다만,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2일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차질 없이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2024년 한층 나아진다
  2. 2024 금산무예올림피아드 임원 출정식
  3. [독자칼럼]국가 유산청 출범을 축하 한다.
  4.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5.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전문 자문위원 위촉
  1. [인사]대전 MBC
  2. "내 혈압을 알아야 건강 잘 지켜요"-아산시, 고혈압 관리 캠페인 펼쳐
  3.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4.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초등 돌봄 서비스 강화한다
  5. "어르신 건강 스마트기기로 잡아드려요"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