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수능개편안시안’발표 앞두고 교육계 촉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12학년도 ‘수능개편안시안’발표 앞두고 교육계 촉각

  • 승인 2017-08-07 16:00
  • 신문게재 2017-08-08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교육부 10일 시안 발표 후 공청회 후 최종안 확정

교육계 절대평가 범위에 촉각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 초안이 오는 10일 발표되는 가운데 교육계가 절대 평가 범위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김상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도 “8월 중하순까지는 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8월 말 수능개편안을 최종 고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10일 절대평가 전환 여부 등을 담은 개편안 시안을 발표한 후 21일까지 전국 4개 권역의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해 이달 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충청권은 오는 21일 충남대에서 공청회가 실시되며 이에 앞서 11일에는 수도권ㆍ강원권, 16일에는 호남권(전남대, 18일에는 영남권(부경대)의 권역별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번 개편안 초안의 핵심은 수능 절대평가가 어느정도 적용되느냐이다.

수능절대평가 전환이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만큼 교육부가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일부 교육계는 전과목을 한꺼번에 절대평가로 전환할 경우 수험생의 변별력이 사라지고 대학본고사부활과 같은 또다른 부작용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육계는 이번 초안에 전과목의 절대평가 전환이 전면도입될지, 단계적인 절대평가 도입이 추진될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현 부처간에도 전과목을 한꺼번에 절대평가로 전환하기 보다는 단계적인 절대평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현재 대학 서열화가 고착화 있는 상황에서 입시 제도만 절대 평가로 전환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일은 아니다”면서 “입시 변별력이 사라질 경우 상위권 대학은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별 고사 등이 부활할 우려가있다. 이에 대한 대책도 없이 무조건 절대 평가도입만 추진할 경우 애꿎은 수험생과 학부모만 피해를 겪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일부터 실시되는 권역별 공청회에는 누구나 참여해 수능 개편 시안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200억원대 전세사기 피해자들 "임대인 엄벌을" 탄원
  2. 천안농협, 도농 상생을 위한 무이자자금 10억원 지원
  3.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4. 이천시, '설봉공원 야외 대공연장' 재건립 추진
  5. "놀이터에 안심벨 설치해주세요"
  1. 아산소방서, 대형사업장 화재예방 집중 현장점검
  2. 호서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연속 선정
  3. 아산시, 재미있는 인형극으로 흡연예방, 구강보건 홍보 나서
  4. 아산시, 도고초교에 '학교 숲' 조성
  5. (사)한국상품학회서 선보인 미래 각 분야별 논문 트렌드는

헤드라인 뉴스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부턴 예측 어려워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부턴 예측 어려워

2026학년도 대입에서 '사탐런(사회탐구 과목 쏠림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수험생들의 선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N수생이 가세하는 6월 모평 이후엔 이 현상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3일 종로학원이 5월 8일 실시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분석결과 사회탐구(사탐) 응시 인원이 전년보다 10만707명 증가한 43만 41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2% 증가한 수치다. 과학탐구(과탐) 응시자는 21만7723명으로, 4만 4810명 줄어들며 17.1% 감소 폭을 보였다. 5월 학평 기준 사탐 응시율은 20..

천안아산 강소특구, 미래차 전장산업 중심지로… 2단계 특화발전사업 추진
천안아산 강소특구, 미래차 전장산업 중심지로… 2단계 특화발전사업 추진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미래차 전장산업 혁신 중심지로 도약한다. 충남도는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단계 특화발전 사업계획 종합 평가'를 통과해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2단계 사업에는 국비와 동일한 규모의 지방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1단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특화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전장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고도화 전략을 집중 전개해 지역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기술 혁신..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대통령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따른 대선 호재를 등에 업고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랐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5주 연속 기록했다. 세종은 고운·소담동 선호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 집값은 4월 둘째 주 0.04%, 셋째 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