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래의 발판2] 서북~성거(국도1호ㆍ국지도23호) 확ㆍ포장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미래의 발판2] 서북~성거(국도1호ㆍ국지도23호) 확ㆍ포장

  • 승인 2017-09-05 09:00
  • 신문게재 2017-09-06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충남과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할 서북~성거 확포장 위치도. 4.4km구간을 폭 20m 왕복 4차선으로 1220억원을 들여 2023년 준공 예정이다.
▲ 충남과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할 서북~성거 확포장 위치도. 4.4km구간을 폭 20m 왕복 4차선으로 1220억원을 들여 2023년 준공 예정이다.
1220억원 투자 충남과 수도권 접근성 강화

도심지 통과 국도 1호 교통난 획기적 완화

직산사거리 입체화ㆍ국도1호 확장 동시추진




충남도 미래의 발판이 될 신규사업 2순위는 서북~성거(국도1호, 국지도23호) 우회도로다. 국도1호가 지나가는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번영로 종점)에서 국지도 23호인 성거읍 문덕리 4.4㎞ 구간을 폭 20m, 왕복 4차로로 건설한다. 총 사업비 1220억원이 투자돼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충남과 경기 내륙을 빠르게 연결해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국도1호가 도시 중심부를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상습정체 해소도 기대하고 있다.

국도1호가 남북을 관통하는 천안은 하루 5만대의 차량이 도심을 통과하면서 병목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시내구간이다 보니 국도를 따라 짧은 간격의 교차로와 신호등으로 차량정체가 극심하다.

천안시 성환읍에 북천안 IC가 개통되면서 국도1호를 이용해 서해안으로 빠지거나 반대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이 급증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는 지역이다.

특히 상습정체는 산업물동량 수송에 큰 지장을 주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천안과 아산에는 전 세계 생산량의 25%를 전담하는 디스플레이 단지가 집적해 있다. 중소형 이차전지의 국내생산 절반 이상의 물류가 유통된다.

충남도는 2012년 제3차 국도건설 5개년계획(2011~15)에 서북~성거 확·포장을 반영시켰다. 2013년부터 2년간 대전국토청이 실시설계에 들어가 올해 4월 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편입토지보상 및 공사추진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업비로 국비 260억원 반영이 요구돼 부처 실링으로 216억원이 확보돼 있다.

이와 함께 서북~성거와 함께 주변 차량흐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삼은리 직산사거리 입체교차로도 공사가 한창이다. 국도1호를 따라 남북 605m의 지하차도와 395m의 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된다. 교차로 지체도가 228초에서 40.9초로 단축될 예정이다.

현재 교통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국도1호의 천안지역 2개 구간 역시 제4차 국도건설 5개년계획에 포함돼 기존 왕복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별도로 추진 중이다.

서북~성거 구간이 포함된 국도1호 부성∼직산 2.7㎞ 구간은 총사업비가 475억원으로 기획재정부와 예산협의만 이뤄지면 예비타당성심사를 거치지 않고도 사업이 가능하다.

충남도 박희주 도로교통과장은 “서북~성거 우회로는 충남의 서북부권과 수도권, 중부내륙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하는 주요 노선이 될 것”이라며 “주변의 교통소통이 원활하도록 국도확장, 입체교차로 등 추가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5.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