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래의 발판5】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미래의 발판5】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

담수호 3개소 12.8㎞ 구간 용수로 연결
사업비 830억 중 내년 160억원 국비확보
물 남아도 가뭄에 속수무책 항구적 해소

  • 승인 2017-09-11 23:31
  • 신문게재 2017-09-11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아산~삽교~대호 수계연결
아산호~삽교호~대호호 12.8㎞ 구간을 용수로로 연결하면 충남 서북부일대 농업용수부족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뭄 빈도가 잦아지고 특히 충남 서북부지역은 기상 가뭄에 취약하다. 간척지가 많아 구조적으로 취약하고 강우 의존도 높기 때문이다.

유역면적 또한 부족해 저수지 등 안정적인 수원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계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일부 지역은 물이 충분한데도 활용할 수 없어 가뭄에 시달리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이 같은 문제해결에 충남은 미래 발판사업으로 수계 간 네트워크가 추진하고 있다. 수원 다변화정책으로 아산호~삽교호~대호호 12.8㎞ 구간을 용수로로 연결한다. 용수로는 개거 3.8㎞, 터널 2.4㎞씩 건설될 예정이다. 2021년까지 8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충남도는 내년 사업으로 보상비 93억원을 포함해 160억원을 건의해 이미 정부예산안으로 담아냈다. 나머지는 연차적으로 투자된다.



아산호와 삽교호, 대호호 수계연결을 통한 효율적인 용수배분은 충남 서북부지역 안정적이고 항구적인 용수원 확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국무조정실 제3차 통합 물관리 상황반 회의에서는 신규사업 타당성이 논의됐다. 이어 6월에는 사전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를 농림식품부와 협의해 기획재정부 제출됐다. 긴급사업인 만큼 지난 7월 정부 추경에 기본조사비 25억원을 반영시켰다.

연말까지 기본 및 세부설계가 추진되면 내년 용지보상을 비롯해 양수장과 관로공사가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다. 2019년이면 아산호~삽교호를 연계하고 2021년까지 삽교호~대호호가 추가 연계된다.

아산~삽교~대호 수계연결 표
아산~삽교~대호 수계연결 예산 세부내역
사업비는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로 전액 국비로 확보해 충남 서북부권 상습 가뭄지역의 항구적인 용수확보 대책으로 제시됐다.

이와는 별도로 생활용수 대책으로는 서부권 광역상수도와 대청 3단계 광역상수도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서부권 광역상수도는 지난 3월 예타를 통과해 2022년까지 하루 10만t을 서산과 당진 등 5개 시·군에 공급한다. 대청 3단계 광역상수도는 천안 등 5개 시·군에 하루 85만3000t을 공급하는 시설로 2019년까지 완료된다.

공업용수 대책으로 대산단지 해수담수화시설(2200억원)과 보령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129억원)이 별도 추진될 예정이다.

충남도 박병희 농정과장은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을 위해 내년 예산은 모두 확보됐다”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연차별 사업비 확보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