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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국어와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렵게 출제됐으며,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입시업체 이투스와 대전제일학원은 23일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쉽고, 지난해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와는 대체로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입시업체들은 27~32번 사회(경제) 지문과 38~42번 기술 지문이 지문 내용을 그래프와 연계하거나 지문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해서 보기에 활용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여서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문학은 현대시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EBS 연계작품들이어서 비교적 어렵지 않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학 영역 '가'형은 지난해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 '나'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이투스는 '가'형의 경우 14, 15, 16, 20번 문항이 새로운 유형의 문제였으며, 빈칸 문제의 길이가 길어 해석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나'형은 상위권 학생의 경우 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27개의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단축돼 전체적인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제일학원은 고난이도 문항은 201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으나 3점과 4점 문항의 난이도 차이를 크게 해 변별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첫해 영어 영역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학원은 신유형 없이 문제 유형, 유형별 문항 수, 배점 등에서 6월, 9월 모의평가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으며,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항은 어법 및 빈칸 추론 유형과 간접 쓰기(순서 배열하기와 문장 삽입) 유형에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투스도 고난도 문제인 어법이나 빈칸 유형이 어렵지 않게 나와 상위권 학생들이 1등급을 맞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1등급 비율은 8%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 위주로 대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탐구영역은 과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은 "출제계획을 짤 때 기본적으로 만점자 비율을 고려하지 않았고, '불수능·물수능' 개념으로 출제에 임하지 않았다"며 "난이도는 기본적으로 전년도 출제 결과와 올해 두 차례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조절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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