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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라돈에 관한 연구 결과가 화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환경청(EPA)은 라돈이 흡연 다음으로 폐암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이라고 규정했다. 양 기관은 반지하 건물이나 노후화된 건물 등의 틈새를 통해 라돈이 실내로 들어오는 만큼 농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권고했다.
또한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도 우리나라 전체 폐암 사망자 1만5625명 중 실내 공기 중 라돈으로 인한 폐암 사망자는 1968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체 폐암 사망자 중 12.6%에 달하는 수치.
연구를 주도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신용승 박사는 "기본적으로 라돈은 화강암 지대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화강암 지대가 많은 편"이라며 "주로 오래된 단독 주택 등 노후 주택에서 갈라진 틈을 통해 내부로 유입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ent88@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