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진로교육' 마을-지역사회 협력방안 제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학교 밖 진로교육' 마을-지역사회 협력방안 제시

국회서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 사례 공유

  • 승인 2018-07-26 12:15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마을공동체2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학교와 마을의 공간적 개념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위해 마을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교육공동체를 실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특히 충남지역 마을교육 공동체의 사례를 들어 마을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한 지역의 올바른 시각과 학교·지자체·교육청·학부모 등의 역할 정립방안이 제시됐다.

교육부와 국회 유은혜·박경미 의원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교육혁신과 진로교육 마을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제1회 진로교육 마을공동체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윤형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체험학습센터 센터장,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왕호 충남 사회적기업협의회 이사의 '진로교육 마을공동체 구축 활동의 현황과 성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발제로 진행됐다.



발제자인 윤 센터장은 현 정부의 혁신교육지구 정책과 진로교육 관계성 분석을 통한 마을공동체 구축을 제안했다. 지역사회 안에서 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고 안정적인 지역 진로체험지원센터 예산 확보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수요자와 대상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통합적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진로체험센터가 지자체·교육청과 수평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야한다는 제안이다.

이 이사는 충남지역 마을교육공동체 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와 교육청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수용하려는 자세를 갖고 지역사회는 교육 여건 개선이 일자리 확보와 연결되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자체 관계자와 학부모, 교육계·학계 관계자, 진로체험지원센터 관계자 등 현장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도 진행됐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 포럼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가치를 공유한 첫 자리"라며 "현장 의견을 토대로 학교와 마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진로개척 역량을 키울 수 있게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체육회 종목단체 회장 숨진 채 발견돼 경찰 조사중
  2.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발표 임박…충청권 대학 운명은?
  3. 대전 특수학교 입학대란에 분교 설립 추진… 성천초 활용은 검토 미흡
  4. 대전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증차에도 시민불편 여전
  5. 2025 대전 0시 축제 평가회
  1. 영유아 육아 돕는 친족에 월 30만원… 충남도, 내달부터 가족돌봄 지원사업 시행
  2. 공공기관 2차이전 실효성 위해 지역 상생협력 강화해야
  3. 세종시교육청 '학폭 지원단' 뜬다
  4. 유성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비공개회의 무단 녹취·촬영 사과하라’
  5.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증차에도 시민불편 여전

대전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증차에도 시민불편 여전

"병원 진료를 위해 배차 신청을 했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려 진료받기까지 힘들었어요." 대전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을 이용하는 한 시민의 말이다. 대전에서 교통약자 이동지원 대상자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긴 대기시간과 배차 지연, 시스템 문제로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 종합현황에 따르면 8월말 운영 중인 차량은 특별교통수단 116대, 전용임차택시 40대, 바우처택시 230대다. 회원가입 인원은 3만 74명으로 차량은 부족한 상황이다. 시가 매년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를 증차하고 있지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 지원 절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 지원 절실

파업과 치료 중단 사태를 빚은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를 위해 국가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대전시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와 공공재활 의료 개선과제 국회토론회’에서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대전 국회의원 7명과 충남의 이재관 의원(천안시을), 국힘 김예지 의원(비례),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비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연간 92억원을 투자하고도 68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가 운영비를..

한국시리즈 마지막 기회 한화이글스, 역전 조건은?
한국시리즈 마지막 기회 한화이글스, 역전 조건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가 이번 주 대전에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놓고 혈전을 벌인다. 3게임 차로 다소 불리한 상황이지만 한화가 수성을 노리는 LG를 상대로 짜릿한 반전 승수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O에 따르면 24일 오전 기준 프로야구 전체 구단 중 승률 1위 구단은 LG, 2위는 한화다. LG는 83승 3무 51패로 승률 0.619를 달리고 있으며, 한화는 80승 3무 54패로 0.597을 기록하고 있다. 두 구단의 격차는 단 3게임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채 순위 방어를 노리는 건 LG다. 양 팀의 경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산책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산책

  • 추석맞이 송편·전 나눔 ‘훈훈’ 추석맞이 송편·전 나눔 ‘훈훈’

  • 유성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비공개회의 무단 녹취·촬영 사과하라’ 유성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비공개회의 무단 녹취·촬영 사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