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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욱 (사)민주평화노인회 대전총회장과 한숭동 창립대회준비위원장 |
김병욱 (사)민주평화노인회 대전총회장(충남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80)과 한숭동 (사)민주평화노인회 창립대회 준비위원장(전 대덕대 총장. 68)이 26일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병욱 총회장과 한숭동 준비위원장은 “(사)민주평화노인회는 지난 1월 5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3월 21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중앙본부 창립대회를 마친 새로운 노인 단체”라며 "민족과 후손을 위해 행동하는 새로운 노인 단체로, ‘행복한 노인이 만들어 가는 건강한 사회’라는 비전과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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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회장은 “대전총회는 저를 대전총회장, 기세춘(84) 묵자학회고문을 명예총회장, 한숭동(68) 전 대덕대총장을 창립대회준비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하고 창립대회를 준비해 왔다”며 “대전총회 사무국은 양승근 전 시의원을 사무총장, 한광현씨를 사무국장으로 영입하고, 각 구청별 지부회장은 동구 유승진(70) 전 국민신당 대전시사무처장, 중구 임명숙(71) 전 새마을 대전시부녀회장, 서구 박재철(71) 전 대전CBS국장, 대덕구 윤만길(80) 전 대덕구 경로당연합회장, 유성구 박창근(76) 현 목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과 한 준비위원장은 (사)민주평화노인회 대전출범 목적에 대해 “기존의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노인관을 탈피해 긍정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로서의 노인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우리의 전통적 가치관인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이란 근본적인 우리 민족의 삶의 역사와 문화적 토대를 복원·계승해 후손들이 삶의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발전·승화시켜 민족의 번영과 선진 노인문화를 창출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평화노인회는 기존의 노인회와는 달리 다음 세대와 서로 손잡고 함께 나아가는 노인회"라며, “흔히 노인을 일컬어 '고집불통'이라고 말하지만 민주평화노인회는 소통 단체로, '독선과 옹고집', '완고함'을 배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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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일본은 한국의 경로당에서 힌트를 얻은 노인 살롱이 전국에만 6만 개가 넘는다”며 “살롱에서 차나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고,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맛집이 어디에 있는지, 어느 이발소가 머리를 잘 깎는지, 어느 마트가 상품이 신선하고 값이 싼지 등의 정보를 서로 나누는 과정이 바로 노인들의 대화이고 사회참여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과 한 준비위원장은 “대전민주평화노인회에서는 ‘마실 방’의 문화를 새로 창출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마실 방을 통해 노인들 각자의 눈높이에 맞는 '시니어 품앗이 두레 동아리'를 전국 최초로 설립 운영하고, 점차 소규모 다품종으로 발전시켜 ‘도시형 두레 동아리’모임으로 확산시킬 구상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총회장은 “기존의 '경로당' 문화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소외를 느낀 노인들은 대전민주평화노인회를 찾아주기 바란다”며, “이 노인회는 남녀노인들에게 문호를 동등하게 개방하고,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 행복한 노인문화 창달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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