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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승재 팀장, 고진욱 대표, 김경훈 팀장 |
고진욱 대표를 포함한 김경훈 팀장,이승재 팀장 등 세 명의 공학도가 모여 2년 전 (주)프라임제이이앤씨를 설립했고, 자본금 8000만 원으로 시작한 회사가 이제 걸음마를 떼고 일취월장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에 유성구 테크노 2로 187 미건테크노월드 2차 A동 206호에 위치한 PRIME J E&C 사무실에서 고진욱 대표와 김경훈 팀장, 이승재 팀장을 만나 힘들지만 재밌게 꿈을 성취해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PRIME J E&C 는 어떤 회사인가요?
▲PRIME J E&C 는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산업 시스템과 센서, 유무선 통신과 네트워크 인프라,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능화된 End-to-End 인공지능 플랫폼 솔루션을 산업 전반에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주력 분야는 데이터베이스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이고 제품 성능 분석과 인증, 실험과 성능 해석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억 8000만 원이었는데 올해는 10억 원 정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매출 성장과 더불어 인력을 2배로 보강할 계획입니다.
저는 2016년 11월 저와 대학동창인 김경훈 팀장, 저와 전 직장 동료인 이승재 팀장과 함께 주식회사 프라임제이이앤씨를 설립했습니다. 창업 멤버 3명을 포함한 현재 직원은 6명입니다. 아직까지 시작단계라 많이 부족하고, 일도 많고 힘들지만 너무나 재밌게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지난해 2월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증을 받고 벤처기업에 등록했고,지난해 6월엔 데이터베이스 기반 스마트 밸브제어모듈 개발로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엔 내진 상태 감시를 위한 스마트 센서를 개발했고, 지난해 9월엔 데이터베이스 기반 인공지능형 스마트 밸브제어기술로 특허 등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엔 현재의 미건테크노월드로 사옥을 이전했고,올해 초에는 자본금을 3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증액시켰습니다. 올해는 특히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시험·분석 분야 기술전문기업 K-ESP 지정을 받았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6월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부산에 위치한 회사인 케이브이엔텍과 공동으로 자가진단기능을 갖는 스마트 밸브 구동기 개발사업에 선정됐습니다.
-PRIME J E&C 의 주요 실적을 소개해주실까요?
▲에너솔라와 수배전반 하중분산장치에 대한 내진해석과 시험을 통해 성능평가를 완료한 후 이를 바탕으로 발주처는 우수조달제품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부산에 위치한 국내 1위의 제어밸브 제작사인 코밸(현대중공업)과는 파키스탄 원전용 밸브 성능검증 계약을 하고, RCC-M에 따른 밸브설계검증 해석과 동적 성능평가 시험을 수행해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는 일을 지원했습니다. 중기부와는 데이터베이스 기반 스마트 밸브 제어모듈 개발 계약을 한 뒤 사고상황 시 안전제어 기능을 위한 인공 지능형 밸브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과제를 완료했습니다.
최근에는 에너솔라와 지열발전시스템 수명평가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 완료했습니다.
-여러 파트너 회사들과 연구 활동을 하시네요.
▲그렇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던 한국기계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주)코벨, 현대, 에너솔라, KD POWER, 두우엔지니어링, 커넥터스엔지니어링 등이 파트너 기관들입니다.
저희 회사 연구원들의 성능 평가와 분석 결과를 통해 파트너 사에 좋은 결과가 있을 때는 정말 기쁘고 많은 보람이 느껴집니다. 한 기업은 저희가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조달제품업체로 선정 받아 정말 기뻤습니다.
-대표님은 기계공학도로서 AI 전문가신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실까요?
▲저는 AI 전문가까지는 아닙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AI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AI를 개발한다는 것은 하나의 생명체, 즉 뇌를 만들어서 이 친구가 목적에 따른 데이터를 축적하고 자가 학습이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AI는 감정에 대한 반응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일례로 지난 번 알파고와 이세돌과의 바둑경기에서 알파고가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알파고의 변칙적인 수에 대해 이세돌이 당황해서 멘탈이 붕괴됐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AI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알고리즘까지 개발된다면 그 개발자는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 대표님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어떤 일을 해오셨나요.
▲대학 졸업 후 두산중공업에 입사해 담수플랜트의 배관설계 업무를 하다가 한국기계연구원으로 옮긴 뒤엔 원자력 기기검증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원자력 기계와 전기 기기 검증 업무를 했습니다. 그 당시 영화 ‘아이언맨’을 보게 되었는데 이때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로 나오는 '자비스'라는 소프트웨어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언젠가는 저런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자비스'야말로 인공지능의 표본입니다. 제 목표는 저희 회사가 ‘자비스’와 같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성장해나가는 것입니다.
2017년 1월부터는 프라임제이이앤씨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무한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해 최적의 공정조건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밸브 모듈을 개발했습니다. 이와 관련, 특허 등록 1건과 출원 2건 실적을 갖고 있고, 유체기계학회에 논문 1건을 등재시켰습니다.
-스마트팜 관련 연구를 많이 하시더군요.
▲제 대학 동기 한 명이 스마트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 귀농 인구가 많아지면서 인공지능에 의한 자동재배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어 저희 회사에서도 인공지능 기반 수경재배 시스템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대학동창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와 스마트팜을 주력으로 공동 창업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희 회사 이승재 팀장 형님께서 관련 업에 종사하고 계셔서 더욱 더 열심히 스마트 팜 관련 기술을 개발해야겠다는 사명감도 갖고 있습니다(하하하).
-대표님 회사 주력상품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겠는지요.
▲저희 회사 주력상품은 VT(various thinking)시리즈, VT-Valve, VT-Farm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인공지능 플랫폼입니다. 현재 VT 시리즈로 상품 등록을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플랫폼을 개발해 시스템 유지와 보수 등 적은 인력으로 고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점엔 뭐가 있나요.
▲스타트업 벤처기업이다보니 대외 인지도가 낮은 점과 자금력이 부족한 점이 애로사항입니다. 그래서 저희 창업멤버들은 매주 로또 복권을 사고 있습니다(하하하). 솔직히 말씀드려 창업을 하고 한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이 정말 너무나 힘들긴 합니다. 더구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다보니 다 같이 밤샘 작업하는 날이 너무나 많습니다. 각각의 개발 시스템을 서로 공유해야 되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절대로 개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침대와 침낭, 베개도 갖다 놓고 밤샘 작업을 하는데 뒷목이 당기고 힘들다가도 막상 마지막 작업이 끝나 다 같이 소주 한잔 기울이다 보면 행복한 마음이 찾아옵니다.
저희 회사 직원들은 현재 80년생 2명, 83년생, 91년생, 92년생, 93년생 젊은이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젊음과 열정과 패기가 경쟁력이죠.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VT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구축해 저희 인공지능 모듈을 빨리 상용화시키고 싶습니다. 특히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VT 팜은 농장에서 온도랑 습도 등 환경적인 요인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농사짓기 최적의 온도와 환경으로 제어해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적은 인력으로 수확량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데이터 베이스 기반 인공지능 모듈을 활용한 VT 팜 모듈은 획기적인 국내 최고의 시스템으로 개발했다고 자부합니다. 농가에서도 스마트팜을 적용해 시스템을 런칭하면 유통 마진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개발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VT 팜에 이어 VT 애견, VT 주식 등 많은 인공지능 모듈을 개발해 VT 시리즈로 확장해나갈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먼저 제 옆에서 묵묵히 있어 주는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출산 예정일이 다가와서 몸도 무거운데 바쁜 남편 보필하느라 고생하는 아내를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이 자리를 통해 아내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항상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사회단체부 부국장 hansung007@
-고진욱 대표이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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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