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심벨 설치...연말까지 안전시스템 완료

차량 운행 어린이집 803개 전수 조사·안전 교육

인천시 제공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오는 12월까지 인천의 모든 어린이집 통원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sleeping Child Check)'를 설치한다.

시는 지난 7월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 직후 관내 어린이집 차량의 안전운행·안전교육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2,151개 전체 어린이집 중 차량을 운행하는 803개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총 1,074대에 안심벨을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될 안심벨은 운전기사가 시동을 끈 뒤 차량 내부를 모두 확인하고 맨 뒷좌석의 확인벨을 눌러야만 경광등 울림이 꺼지는 방식이다.

운전자가 맨 뒷좌석까지 차량에서 잠들어있는 아이가 없는지를 확인하도록 해 어린이집 차량에 아이들이 방치되는 사고를 사전에 막는다.



시는 벨방식·근거리무선통신(NFC)방식, 동작감지센서방식 등 다양한 안전시스템을 검토하고, 어린이집 관계자 및 군·구 담당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별도의 유지비용이 필요하지 않고 고령 운전자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벨 방식'을 도입했다.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통학차량 내 안전시스템 정상 작동여부, 안전수칙 준수 및 안전관리 여부를 점검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