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 태부족 교육 질 저하 우려 …인력충원 시급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특수교사 태부족 교육 질 저하 우려 …인력충원 시급

법정인원 지키는 지자체 '세종' 유일

  • 승인 2018-10-09 08:25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GettyImages-a9612219
대전과 충남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담당하는 특수교사가 턱없이 부족해 학생들에 대한 교육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매년 특수교사가 채용되지만, 여전히 법정인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신경민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특수교육대상학생은 9만 780명이며 특수교사 수는 1만 9389으로 집계됐다.

특수교사의 경우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특수교육대상자 4명당 담당교사 1명을 두도록 하고 있으나 대부분 이를 어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과 충남지역 역시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담당하는 특수교사 1인당 학생수는 각각 5.01명, 4.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에 따른 특수교육대상자 4명당 담당교사 1명의 법정기준을 초과한다.

법정기준을 지키는 광역자치단체는 세종이 3.39명으로 유일했다.

일반학교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보조하는 인력 또한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대전 518명, 세종 45명, 충남 491명이었으며, 보조인력은 대전 1명, 세종과 충남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렇다 보니 특수교육대상자는 늘어나는데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수교사 부족이 자칫 학습부진 또는 장애인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경민 의원은 "최근 서울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폭생사건과 같이 특수교사와 보조인력 부족은 특수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며 "특수교사와 보조인력 확충과 더불어 사회복무요원을 포함한 보조인력에 대한 실태조사 및 인권교육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 우리동네 안전·환경지킴이 발대식
  2.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커피박 업사이클링 활동
  3. [교단만필] 목상초등학교서의 3년, 하루하루 소중한 나날들
  4.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사회수석 문진영
  5.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확대·AI기획수석·사법제도비서관 신설
  1. 대전현충원서 70주년 현충일 추모식 "모든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겨야"
  2. NH농협은행 대전본부, 일손 돕기 봉사활동 실시
  3. 강훈식 비서실장 “태안화력 고 김충현 사망사고 엄중 처리”
  4. 李 “독립운동하면 3대 망하고 친일하면 3대 흥한다는 말 사라져야”
  5. 빨간 앵두 익어가는 숲속 배움터서 '즐거운 시간'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나노신소재`, 글로벌 시장서 기술 혁신 눈길

세종시 '나노신소재', 글로벌 시장서 기술 혁신 눈길

첨단 나노 소재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은 (주)나노신소재(대표 박장우)가 세종시 기업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김영신 원장은 6월 5일 부강면 나노신소재 본사를 찾아 중소기업 연국개발(R&D) 우수성과 선정기업으로서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2000년 설립된 나노신소재는 나노입자의 2차 가공을 통해 슬러리 및 타겟을 생산하며, 미국과 폴란드, 일본에 법인을 두고 있다. 이 기업은 금속 및 비금속 산하물의 나노 미립자 합성 및 분산 기술을 자체 개발해 태양전지와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에 충남 아산 출생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3선·충남 아산시을)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번째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4선의 김민석(64년생) 국회의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58년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훈식(73년생) 국회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54년생) 국회의원(비례), 경호처장은 황인권(63년생)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75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 대통령 당선 현수막 대통령 당선 현수막

  •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