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국회와 청와대에‘포항 지진특별법’제정 강력 호소

  • 전국
  • 부산/영남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회와 청와대에‘포항 지진특별법’제정 강력 호소

-국회의장 및 5당 원내대표 모두 만나 지진특별법 제정에 협력 요청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등에게 지진특별법, 신공항, 신한울 재개 건의

  • 승인 2019-03-26 17:26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국회방문(문희상 국회의장)
2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족)가 문희상 국회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0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지진원인 발표 이후 포항시민에 대한 신속한 피해보상과 지역경제 재건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의원, 박명재 의원과 함께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5개 정당 원내대표를 모두 만나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기업투자 감소에 따른 세제혜택, 도시재건 수준의 특별재생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대책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을 건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입법적 해결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다 같이 힘을 합해서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차원의 특위 발족과 함께 특별법 검토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특별법 제정을 당론으로 정한만큼 속도감 있게 법 제정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역시 특별법 제정에 대한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대책 추진에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철우 지사는 국회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특별법 제정 지원 및 총리실 산하 심의위원회 구성을 건의하였으며, 장석춘 의원, 권칠승 의원, 정종섭 의원, 윤호중 의원, 김현권 의원, 이철희 의원도 만나 포항지진의 신속한 피해지원과 회복을 위한 향후 대책에 관해 논의하는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국회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포항지진으로 인한 물질적.정신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도시브랜드 손상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 기업이탈, 인구감소, 지진 트라우마 호소 등 지진피해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역주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전했다.

이어"지진원인이 규명된 것은 다행이나 지진피해에 대한 재산적, 정신적 피해보상을 개별적인 소송결과에 따라 보상하겠다는 것은 지역민들의 정신적 고통만 더할 뿐이다"면서"포항지진피해 회복을 위한 신속한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위해서는 ??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이 꼭 필요하다"며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날 국회 방문을 마친 이철우 지사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청와대로 발걸음을 돌려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을 만났다.

이철우 지사는 우선 정부가 명확한 지진원인을 발표한 데 대해 지역민들은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며 "포항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사업 진행과정과 부지 선정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명확한 조사도 중요하지만 오랜 기간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보고 있는 피해 주민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함께 총리실 산하에 '포항대지진 배상 및 보상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배상금 지급대상 심의와 손실보상을 신속히 추진 해달라"고 말하면서 기업 세제혜택 및 주택정비, 그리고 주택 거래세 감면 등 포항 지진 후속대책 마련에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경북의 현안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부지'의 조속한 선정과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지역을 위해 '신한울 원전 1.2호기의 조기 가동'과 '3.4호기의 건설 재개'를 강력히 건의했다.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은 "대통령께서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엄밀한 조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특별법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강기정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도 "철저한 조사와 함께 공론화 과정을 거쳐 특별법 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부지의 조속한 선정, 원전 피해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 등 경북의 현안 해결에 초점을 두고 정치권, 청와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진특별법 제정을 위해 여야 정치권과 힘을 합쳐 조속히 추진하고, 포항시민들의 피해 구제와 포항시 지역재건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5.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1.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2.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3. 중징계 의결 사안 놓고 대전교육청·노조 갈등… 16일 면담
  4.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32회 정기총회 개최…'정직한 회계 실현 다짐'
  5. 김운장 제주 신신호텔 그룹 회장, 제9대 대학야구연맹 회장 당선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e스포츠 황제` 페이커, 대전에 뜬다…MSI 2026 향한 전 세계 팬들 시선 집중
'e스포츠 황제' 페이커, 대전에 뜬다…MSI 2026 향한 전 세계 팬들 시선 집중

세계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이 대전에 온다. 국내·외 수많은 e스포츠 팬들의 우상인 이상혁이 소속팀 T1과 함께 오는 2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막하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하게 되면서 개최도시인 대전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스타가 대전 무대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전은 축제 분위기다. 소속팀인 T1은 14일 강원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로드 투 MSI 최종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LCK 2번..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