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최근 응급실 폭행이 증가하면서 응급의료종사자 뿐만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도 위협적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항과 관련해 안전한 응급실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그 일환으로 대전시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및 응급실 폭력예방 표어 공모전을 시행했다.
조병철 방사선사가 제출한 '당신의 응급실 폭력, 당신과 가족의 생명에 대한 폭력일 수 있습니다'라는 표어가 금상에 선정돼 대전시 응급의료실무협의회로부터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조병철 방사선사는 "심혈관조영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방사선사로서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을 자주 보는데, 응급실 폭력 등으로 인해 치료가 지연이 될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표어가 시민의식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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