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치매안심센터 분소 통해 치매 예방에서 돌봄까지 책임진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전국 최초 치매안심센터 분소 통해 치매 예방에서 돌봄까지 책임진다"

"홍성군 맞춤형 치매 토탈 케어 서비스, 전국에서도 '주목'"

  • 승인 2019-09-03 14:12
  • 신문게재 2019-09-04 16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홍성군은 치매 국가책임제 계획에 발맞춰 치매 예방에서 돌봄까지 토탈 치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군은 지역특성상 6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고 면적이 넓어 치매환자 발굴이 어려운 광천, 결성, 서부보건지소 등에 치매 전담 공무원을 배치했다.

치매안심센터 분소는 60세 이상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상담부터 조기검진, 진단,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지소에 배치된 간호사, 물리치료사와 업무연계를 통해 건강관리서비스도 병행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맞춤형 인지 프로그램운영,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가정방문·전화 등을 통한 사례관리,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치매파트너 양성, 헤아림 가족 교육 및 자조모임 지원을 통한 치매환자 가족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군은 올해 갈산면 민간업체 7곳 협약을 신호탄으로 2022년까지 홍성군 전 지역을 등대지기로 선정할 계획이다. 치매등대지기 사업이란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길을 잃고 헤매는 노인을 발견했을 때 본인 가게에 임시 보호한 뒤 신고해 가정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실종방지 사업이다. 군은 등대지기사업을 통해 이웃 간 정감 있는 농촌의 특성을 살려 어르신 안전돌봄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매안심면은 2016년 결성면을 시작으로 장곡, 갈산면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안심면은 지역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수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해 환자를 발견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 친화적 안심공동체'를 지향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자체 전문인력이 치매 진단을 위한 결정적인 검진인 신경인지검사(CERAD-K)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협력의사·병원을 통해 감별검사(CT, 혈액검사, MRI)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감별 검사비는 8만 원에서 11만 원까지 본인분담금으로 지원되며, 그 외 검사는 모두 무상이다.

이 밖에 군은 '재능나눔 감동더함' 사업을 위해 자원봉사 강사 18명을 위촉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인지놀이지도자 1급 자격증을 소지한 단체로 2~3명씩 팀을 구성해 치매환자가 있는 가정이나 경로당을 방문해 인지기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성연채 군 홍보전산담당관 주무관은 "이제 치매는 가정을 넘어 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치매관리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청양 고향사랑기부제 교차기부 동참
  2. 태안해경, 기관고장 모터보트서 탑승자 3명 구조
  3. 금강유역환경청,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합동 대응훈련
  4. 건강관리협 대전충남지부, 아동복지시설에서 김밥만들기 봉사
  5. 국일에프앤비, 아동양육 대전혜생원에 후원손길 '실천'
  1. 종촌종합사회복지관, 8대 명예 관장에 임윤빈 본부장 위촉
  2.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 송익수 수질관리과장, 어버이날 기념 특별후원금 기탁
  3.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마음건강 몸건강 명랑운동회’ 성료
  4. 사랑의 사다리 밴드,대덕구 소외계층 8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타이어뱅크(주), 어린이날 맞아 지역 아동에 행복꾸러미 전달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는 3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투자, 200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시스템스 박승국 대표 ▲㈜넥스윌 서원기 대표 ▲대한문화체육교육협회 김상배 회장 ▲㈜디엔에프신소재 김현기 대표 ▲㈜에스제이 김명운 대표 ▲㈜케이이알 김민표 상무 ▲㈜플레토로보틱스 박노섭 대표가 참석했다. 기업들을 산업단지별로 나눠 살펴보면, 유성구 장대산단으로 ▲전자전, AESA 레이다 시험장비 등 통신 전문업체인 ㈜넥스윌..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속보>=대리 지원, 지원시간 뻥튀기 등으로 장애인 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사례가 만연한 가운데, 활동지원사 신원확인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도일보 2024년 5월 2일자 6면 보도> 2일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장애활동지원 사업으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가사, 사회생활 등을 보조하는 인력이다. 하지만, 최근 대전 중구와 유성구, 대덕구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민원이 들어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대부분 장애 가족끼리 담합해 부정한 방식으로 급여를 챙겼다는 고발성 민원이었는데, 장..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