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 추가확보 눈앞…조기설치 모멘텀되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 추가확보 눈앞…조기설치 모멘텀되나

與野 4+1 협의체 정부案 반영 의견접근 한국당과 최종협의 남아
10일 본회의 통과때 설계비 20억원으로 늘어 설계착수 '청신호'

  • 승인 2019-12-09 15:37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148682_175372_1033
예산정국 속 충청권은 물론 전국적인 핫이슈로 떠올랐던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확보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논의에서 정부 원안인 10억 원을 그대로 반영하기로 의견접근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10시 본회의 상정 이전까지 자유한국당과의 협의가 최종관문으로 남아 있지만, 한국당 역시 이미 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을 약속한 바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예결특위 예산조정소위에서 활동한 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을)실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 수정안에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이 포함됐다.

'4+1' 협의체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상정 시도를 하려 했지만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 선출 직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교섭단체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10일로 예산안 처리 시점이 연기되면서 일단 보류됐다.

이들이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서 1조 2000억원 가량이 순삭감된 512조 3000억원 규모다. 이 예산안이 10일 국회 본회의에 그대로 상정될는지는 미지수다.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3당 간사들이 내년도 예산안 합의안 도출에 마련에 착수, 변동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 직전까지 정파별 지역별 정치권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의사당 설계비 확보와 관련해선 여야 공감대를 이룬 사안으로 정부 원안대로 본회의 상정이 점쳐지고 있다.

당초 한국당은 2020년 정부예산안에 올라와 있던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을 100대 문제사업 예산으로 규정, 전액삭감을 추진했다. 국회법 개정안 협의가 안 된 상태에서 예산을 수립한다고 해도 집행되지 못할 것이 뻔하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여야를 초월한 충청 정치권이 줄기찬 설득에 나선 끝에 한국당이 정부 안과 같이 입장을 선회했다고 송아영 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은 얼마전 세종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밝힌 바 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여야3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4+1' 협의체가 이날 본회의에 자체 예산안 수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던 것과 관련해 "(3당 교섭단체 합의는)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예산안 합의처리를 시도하는 것이지, (4+1 협의를) 무위로 돌리는 과정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충청권에선 이번에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정부 원안대로 추가 확보가 최종 결정돼 이미 올해 반영된 예산 10억 원을 합쳐 모두 20억 원으로 불어날 경우 세종의사당 조기 설치를 위한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얼마 전 국회 운영위에서 여야 위원들이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해 공청회 개최를 결정한 만큼 내년에 이전규모 확정을 위한 정치권 논의 진척과 국회법 개정안 처리 등을 거쳐 가급적 빨리 설계 착수에 나설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설계비 추가확보가 이뤄진다면 이전규모, 국회법 개정안 처리 등 지지부진한 정치권의 세종의사당 설치 논의에 불을 당길 수 있는 휘발성 소재가 될 수 있도록 지역 각계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24년 거버넌스의 한계… 충청의 물, 이제 유역 전체를 보자
  2. [2026 기초기본캠페인]학하초, 더 촘촘해진 RISE…학생의 '성장 속도'를 맞추다
  3. 예년보다 이른 '9월 독감' 유행…국가예방접종 어르신은 추석 이후
  4. 충청권 초등 급식비도 지역차…충북 4322원·대전 3620원
  5. 55년 만에 바뀌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육감들 “재정 감소 검증해야”
  1. 6개월 아들 방치해 사망… 20대 부부, 살해 혐의는 부인
  2. 건양대병원, 위험에 빠진 고위험 산모 새벽 응급수용으로 출산 도와
  3. 충남대 교수·간호사 부부 ‘해먹’에서 찾은 욕창 방지 매트리스 개발
  4. 글로벌 식품기업 '아이씨푸드' 충남대병원에 5천만원 기탁
  5. 대전경찰, 추석 연휴 종합치안대책 추진…“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에 최선”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2024년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충청광역연합이 민선 9기에서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진정한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연합장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가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전격 채택하며 첫 공식 행보로 충남도 안건에 힘을 실었다. 정부가 기후위기 대..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지역 교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규수업시간 확대에 반대하고, 교육시간 확대를 통한 돌봄 공백 해소 효과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남교총)는 정책 논의 기준을 도입 여부가 아닌, 교육적 타당성 검증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충남교총은 17일 충남 유·초·중·고 교원 1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논의에 관한 교원 인식 조사 결과, 정규수업시간 확대를 반대하는 교원은 93.5%, 찬성은 5.3%로 집계됐다고 발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