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7개 자연휴양림 예약.결제 한번에...통합플랫폼 개발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전국 147개 자연휴양림 예약.결제 한번에...통합플랫폼 개발

산림청 18일부터 숲나들e 서비스 시작

  • 승인 2019-12-11 14:53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이미라
브리핑하고 있는 이미라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전국 모든 자연휴양림을 한 곳에서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18일부터 본격 서비스 한다.

산림청은 '숲나들e' 구축을 통해 국립 43곳, 공립 95곳, 사립 9곳 모두 147개의 자연휴양림을 하나의 사이트로 검색·예약·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자연휴양림은 전국에 170개(국립 43, 공립 104, 사립 23)가 운영 중이며, 연간 약 15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림휴양시설이다. 그러나 전국 자연휴양림 170개가 운영 주체마다 각각 운영되고 있어 예약시스템은 123개나 존재하게 됐고, 운영정책마저 달라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민간에서 운영하는 호텔예약사이트서 영감을 얻어 자연휴양림을 통합 예약할 수 있는 체계를 구상했다. 이후 산림정책 국민멘토단을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름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숲나들e'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됐다. 산림청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29억원, 올해 25억원을 투입했으며, 내년에도 9억원 등 모두 6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숲나들e'는 이용자들에게 자연휴양림 검색·예약시간 단축 등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 자연휴양림 운영자들이 수기로 처리하고 있던 환불 등의 업무를 자동화해 운영자들의 편이성도 높였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 자연휴양림을 운영하기 위해 각기 운영하던 시스템을 통합하여 수수료 및 운영관리 비용을 연간 약 12억원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림청 숲나들e를 자연휴양림 이외에도 숲길, 산림레포츠, 수목원, 정원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종합 숲-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숲나들e'가 산림휴양·관광 인프라를 연결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도 연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국민들의 편의를 증진시켜 청년창업과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1.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4. 대전경찰, 지난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50명 송치… 지난 20대보다 174%↑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