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선 아라온호, 남극해 유빙 조난 원양어선 구조

  • 정치/행정
  • 세종

쇄빙선 아라온호, 남극해 유빙 조난 원양어선 구조

  • 승인 2020-01-14 18:3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현장 사진
쇄빙선 아라온호가 남극해 유빙수역에서 표류 중인 707홍진호를 인향 중이다. (사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14일 오전 8시께 아라온호가 조타기 고장으로 남극해 유빙수역에서 표류 중인 우리 원양어선 '707홍진호(587톤, 승선원 39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707홍진호는 남극해에서 이빨고기(일명 '메로')를 잡는 원양어선으로 어로작업 중 선미 부분이 유빙과 충돌해 오른쪽(우현) 조타기가 고장 나서 항해가 어려운 상태로 표류 중에 있었다.

사고 당시, 같은 수역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 예정이던 한국 국적 썬스타호가 어선원 보호, 어구 회수 등을 지원하며 사고선박 수리를 시도했으나, 수리가 불가능해 해양수산부에 조난신고를 했다.

해수부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께 조난신고를 접수받고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의 관계기관에 조난사실을 전파했다.

또한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사무국과 주변국에 조난사실과 어구회수 지연상황 등을 통보하고, 안전과 조업규제 등에 대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707홍진호가 표류 중인 수역이 유빙수역으로 쇄빙이 필요해 사고해역에서 830마일(3일 항해거리) 떨어진 수역에 있던 우리나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7507톤)'에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 해빙 상황
남극해 유빙수역에서 표류 중인 우리 원양어선 707홍지호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당시 남극 로스해 아문젠수역에서 연구활동 중이던 아라온호는 국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즉시 사고해역으로 출발했으며, 현재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아라온호는 사고선박을 유빙수역에서 안전한 수역까지 예인한 후 본업무에 복귀할 계획이며, 선사에서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예인선이 도착할 때까지 썬스타호를 주변수역에 대기시킬 예정이다.

2009년 건조 이후 올해로 11년째 남·북극을 오가며 기지 보급과 연구활동을 수행중인 아라온호는 지난 2011년에는 빙하에 부딪혀 조난당한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호'를 구조하고, 2012년과 2015년에는 우리나라 어선인 정우2호와 썬스타호의 구조활동을 수행하였으며, 2019년 1월에는 중국측 남극기지 건설 중 고립된 인력의 철수를 지원하는 등 구조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낙화축제' 도시 특화 브랜드 우뚝… 10만 인파 몰렸다
  2. 대전 백화점 빅3, 주말 내 소비자 겨냥한 마케팅 '활발'
  3. 아산시,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 호응 커
  4.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어요"
  5. [인터뷰] 박종갑 천안시의원 후보 "정직과 의리로 행동하는 시민보좌관"
  1. 아산시, 건축사회와 재난 피해주택 복구지원 업무협약
  2. 천안청수도서관, 호서대와 함께하는 'English Playtime' 운영
  3. 충무교육원, "독립운동가들의 여정을 찾아 떠나요"
  4. 호서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서 전국 최다 접수
  5. 천안시 봉명동 행복키움지원단, 취약계층에 제철 농산물 나눔

헤드라인 뉴스


6·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여야 금강벨트 진검승부

6·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여야 금강벨트 진검승부

6·3 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의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 충청권 평균 경쟁률이 1.9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민들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여야 각 정당과 소속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14~15일 지방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접수 및 마감했다. 그 결과, 정수 552명(대전 92명, 세종 23명, 충남 246명, 충북 191명)에 후보자 1059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1.9대 1의 경..

4월 충청권 집값 혼조세… 전월세 상승세는 꾸준
4월 충청권 집값 혼조세… 전월세 상승세는 꾸준

충청권 집값이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과 세종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하락과 상승을 보이고 있어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4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16% 상승해 전월(0.15%)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0.16%)보다 0.32%포인트 오른 수치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 지난달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2% 올라 전월(-0.01%)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전은 올해 1월 -0.04%, 2월 0.00%, 3월 -0...

“말랑한 촉감에 빠졌다”… MZ세대 사로잡은 ‘말랑이·왁뿌볼’ 열풍
“말랑한 촉감에 빠졌다”… MZ세대 사로잡은 ‘말랑이·왁뿌볼’ 열풍

#.대전 중구 은행동 거리. 평일 오후임에도 한 소품샵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곳에서 만난 대학생 이수현(25·여)씨는 진열대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인기 제품인 '두쫀쿠 왁뿌볼'과 '감자빵 말랑이'를 손에 들었다. 이씨는 "유튜브 쇼츠에서 처음 말랑이 ASMR 영상을 봤는데, 소리가 중독성 있어 계속 보게 됐다"며 "현재까지 말랑이를 5개 정도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생각 없이 손으로 주무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말랑이'와 '왁뿌볼' 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준비 ‘분주’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준비 ‘분주’

  •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