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불법자금 폭로 김소연, 총선링 어디?

  • 정치/행정

與 불법자금 폭로 김소연, 총선링 어디?

관계악화 박범계 의원 버틴 서구을 도전 하마평
시민단체 대립각…김종남 뛰는 유성을 물망
황운하 등판 유력 중구 선택 가능성도

  • 승인 2020-01-16 17:23
  • 신문게재 2020-01-17 4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20200116-김소연 의원 사퇴 기자회견1
바른미래당 김소연 대전시의원(서구6)
'싸움닭' 김소연 대전시의원(바른미래·서구6)이 16일 4·15 총선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총선링이 과연 어느 곳이 될는지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불법선거자금 요구 폭로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당한 뒤 여당과 계속 대립각을 세워왔음을 감안할 때 민주당 '배지' 또는 유력 경선 주자와 일전을 치르는 프레임을 짤 것으로 점쳐진다.

구체적으로는 대전서을과 유성을, 중구 등이 거론되는 데 그의 정확한 출마지는 당 총선전략 등과 연관돼 결정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범계 의원의 가신들은 사실상 공천헌금을 저에게 요구, 이를 거절하자 제명당했고 지금까지 민주당으로부터 정치적 탄압을 받아오고 있다"며 "반드시 국회에 진출 대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망치는 세력과 싸우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의 관심은 김 의원이 선택할 지역구에 쏠려 있다.다음달 말까지 중앙당과 지역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것이 김 의원의 공식 입장. 김 의원이 총선 출마의 변에서까지 불법선거자금 요구한 것을 감안할 때 박범계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서구을 출마가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이 사건과 관련해 박 의원과 계속 대립각을 세워왔고 최근에는 1억원 손해배상 소송까지 박 의원으로 당하면서 양측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해석이다.

더구나 김 의원이 15일 한국당 서구을 총선 예비후보인 양홍규 변호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이 지역에서 총선출마를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유성을 출마설도 있다. 이럴 경우 민주당 김종남 전 대전시민생정책자문관을 겨냥한 포석으로 읽힌다. 김 의원은 전날 중도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자문관이 여당 공천을 받을 경우 모든 변수를 다 제쳐놓고 유성을에 출마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시의회 입성 이후 지역 현안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시민단체에서 잔뼈가 굵은 김 전 자문관과의 관계가 소원해 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유성을에는 같은당에서 신용현 시당위원장이 뛰고 있어 당의 선택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 전통적 정치1번지 중구에서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과 맞붙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의원은 그동안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원장이 대전경찰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전의 권력형 비리를 미온적으로 다뤄왔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만 수사권을 발동했다며 비판해 온 것이 중구 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김 의원이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어 각 지역구 예비후보와 현역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 마리 학이 알려준 기적의 물! 유성 온천 탄생의 전설
  2. [현장취재]정민 한양대 명예교수 에 대해 특강
  3. 올해 충남 집값 17주 연속 하락… 아산 누적 하락률↑
  4. 서남학교 설계 본격화… 2029년 개교 추진
  5. 대전우리병원, 혼합현실(MR) 기기 착용한 척추수술 첫 시행… 첨단 디지털과 의료 결합 시험무대
  1. 정청래, 어린이날 맞아 대전 방문…"허태정은 민주당 필승카드"
  2. '5점대 평균자책점'…한화 이글스, 투수진 기량 저하에 고초
  3.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총동문회·중부지방산림청, 합동 산불방지 캠페인 벌이다
  4. ‘뜨개화풍’ 정우경 초대전…관저문예회관서 12일 개막
  5. 2027학년도 지역의사 전형 충청권 모집 118명 확정

헤드라인 뉴스


[지선 D-30]지역발전 위한 정책 선거 중요

[지선 D-30]지역발전 위한 정책 선거 중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진영에서 내건 선거 구호다. 이 구호는 경제 불황에 시달리던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당시 객관적 열세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을 대선 승리로 이끌었다.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 즉 먹고 사는 문제를 제대로 짚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지역을 책임지는 '일꾼'을 뽑는 6·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지방의원과 교육감을 뽑는 지방선..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이 사업비 조정을 거쳐 본격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대 인근 용운동 11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대전의료원은 총사업비 1759억(국비 530억, 시비 1229억)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3148㎡에 319병상 규모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1996년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경제성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상황이 급변했다.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유행에 따른 공공의료 필요성..

대전·세종·충남 기름값 ‘2000원 시대’ 굳어져… 소비자 부담 계속
대전·세종·충남 기름값 ‘2000원 시대’ 굳어져… 소비자 부담 계속

대전·세종·충남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 시대'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2000원대 돌파 시점은 달랐지만, 현재 대부분 지역이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02.53원으로 전날보다 0.12원 올랐다. 경유는 1997.39원으로 0.07원 상승하며 2000원 선에 근접한 상태다. 대전의 휘발유 가격은 4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4월 24일 처음 2000원을 넘어선 뒤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