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코로나19 예방 요양시설 특별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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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코로나19 예방 요양시설 특별관리 나서

국가 재난극복위해 시민 힘 모아달라 당부

  • 승인 2020-03-08 15:54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시장님 사진_제67차 정례브리핑 사진
김정섭 시장
공주시가 최근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노인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관내 노인요양시설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8일 시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함께 생활하는 집단시설의 경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입소자 관리를 보다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내 노인요양시설 18개소와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2곳 등 총 20개소를 대상으로 전담반을 편성해 확대 점검을 실시하고 감염관리 전담 직원을 배치키로 했다.

또한, 종사자 및 시설이용자를 대상으로 1일 2회 발열체크 및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고 시설 방역소독도 지속적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김정섭 시장은 8일 "코로나19 국가재난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라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김정섭 공주시장이 시민들에게 당부한 메시지 전문 내용이다.

존경하는 공주시민 여러분 코로나19 국가재난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불안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으며,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8일 오후, 국가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침에 따라 타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21명이 공주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국가 비상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감염병 확산 예방과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그동안 자가 격리중이던 경증 환자들을 입원 조치한 것입니다.

정부는 확진자 병상 확보와 집중 치료를 위해 전국의 지방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였고, 충청남도에서는 공주, 천안, 서산, 홍성 등 4개의 도립의료원이 지정되어, 지난 6일 홍성, 서산의료원에서부터 환자들이 이송되어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공주의료원에서는 격벽 설치와 층별 구획 차단, 공조설비 운영, 병원 출입통제 강화, 주변 방역소독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펴고 있습니다. 또한 3월 9일부터 외래진료를 당분간 중지하고, 장기투약환자 재처방과 응급실, 그리고 선별진료소만 운영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는 전 국민이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국가재난입니다.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감염경로 차단과 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공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공주의료원과 함께 앞으로도 우리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가재난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공주의료원에서 치료중인 환자들이 하루 빨리 회복되어 가족의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기를 따뜻한 마음으로 기원해주십시오.

아울러, 지금 이 시간에도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공주의료원 의료진들이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당분간 다중접촉을 자제해 주시기를 다시 당부드립니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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