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을가다] '5번째 리턴매치' 민주당 박병석 vs 통합당 이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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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현장을가다] '5번째 리턴매치' 민주당 박병석 vs 통합당 이영규

2000년 16대 이후 치러진 5번 총선서 모두 승리한 박병석
대전 17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의무채용 등 역할 톡톡
17대 총선부터 현재까지 4전 5기로 나서는 이영규 후보
청년이 꿈 꿀 수 있는 나라와 지역경제 살리기 큰 포부

  • 승인 2020-04-01 16:39
  • 신문게재 2020-04-02 4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박병석이영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서구갑 <왼쪽> 의원과 미래통합당 이영규<오른쪽> 후보.
대전 서구갑 지역의 화두는 '도심 불균형 문제 해소'다. 원도심으로 분류되는 도마동과 복수동, 신도심인 가수원동과 관저동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가수원동과 관저동은 눈에 띄게 발전 속도가 빠르지만, 도마동과 복수동 등은 원도심 재개발 정비 사업 등이 더뎌지고 있다. 원도심이 신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런 가운데 서갑에선 5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000년 16대 이후 치러진 5번 총선에서 모두 승리로 가져간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17대부터 이번 21대까지 5번의 도전장을 내민 미래통합당 이영규 후보다.

내리 5선을 지낸 민주당 박 의원은 6선 고지에 오르고 민주당이 1당이 되면 강력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충청을 대표하는 중진의원인 그는 대전 공공기관 17곳에 지역인재 30% 의무채용을 위한 혁신도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 '박병석 역할론'이 회자 되기도 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입법활동도 눈길을 끈다. 부정경쟁방지법, 장애인복지법 개정안, 부모스펙 방지법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은 학대피해 장애인에 국선변호사를 선임해주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사회적 약자도 정당하게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박 의원은 "우리들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코로나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서, 그리고 경제 회복을 위해 유권자 여러분들의 따뜻하고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고 말했다.

'4전 5기'인 통합당 이 후보는 청년이 꿈을 꿀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청년, 1인 가구, 신혼부부들의 행복 주거환경을 만들고 채용 청탁과 고용세습 뿌리를 뽑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저임금의 업종·규모별 구분적용을 확대해 시행하고, 간이과세기준 현실화,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독점체제를 개선하겠다고 피력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 전용교실을 확대 추진하고, 민간 베이비시터 등록제 도입을 위해 아이돌봄 지원법을 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보육료지원 현실화로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학부모들의 각종 부담금을 없애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20년간 침체된 서구갑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출마하게 됐고, 이번 선거를 통해 서구갑의 변화를 끌어내겠다"며 "16년을 한결같이 서구민만 보고 외길을 달려왔으며, 서구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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