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자리 만들고, 페트병 다시쓰고… 이천 배출봉투 납품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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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자리 만들고, 페트병 다시쓰고… 이천 배출봉투 납품 시범사업 추진

시립 재활 근로작업장에서
2022년까지 10만t 재생 목표
자립기반 마련 등 효과 기대

  • 승인 2020-04-16 16:58
  • 신문게재 2020-04-17 7면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페트병 배출전용 봉투를 생산 (2)
이천시립장애인재활근로작업장 페트병 배출전용 봉투 생산
이천시립장애인재활근로작업장이 페트병 배출전용 봉투를 생산하고 납품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의 재활용 개선대책에 일환으로 시행하는 페트병 재활용 개선사업은 유색 페트병 사용금지 등 재활용이 쉬운 페트병 생산체계와 연계해 무색 페트병에 대한 분리배출과 수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고품질 재생량을 1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천안과 서울에서 페트병 배출전용 수거를 실시하는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여기에 사용되는 봉투를 이천시립장애인재활근로작업장에서 생산 납품하기로 했다.

30L 봉투는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40%이상 재생원료를 사용하여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50L, 150L 봉투의 경우 LLD재질로 봉투의 인장, 신장(늘어나는 강도)을 기존 봉투 대비 30% 강화해 폐페트병을 훼손 없이 대량으로 수거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현재 이천시의 중증장애인근로자 50여 명이 일하고 있는 이천시립장애인재활근로작업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력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지역사회 일자리가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직업형성을 통한 사회적 자립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삶을 살 수 있는 화합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이 만든 봉투는 미래 세대에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환경을 물려 줄 수 있어, 더 이상 사회적 도움을 받아야 하는 주체로 인식되는 게 아닌 사회적 도움을 베푸는 주체로 인식의 전환을 통한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장애인식개선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다.

앞으로 페트병 배출전용 봉투는 지속 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돼, 시범사업에서 정규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일자리창출과 인식개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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