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은 과학의날]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과학의 달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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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은 과학의날]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과학의 달 즐기자

북토크 '과학자의 서재 속으로', Art in Science 전시 등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

  • 승인 2024-04-16 17:34
  • 신문게재 2024-04-17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사진1] 과학문화센터 전경
IBS 과학문화센터 전경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IBS는 과학도서관과 전시관, 홍보관 등을 운영하는 복합 과학문화 공간인 'IBS 과학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과학문화 행사를 지원하고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BS는 2023년에 이어 올해도 북토크 프로그램인 '과학자의 서재 속으로'를 운영한다. 과학자가 집필하거나 선정한 과학도서와 관련된 강연을 듣고 시민들과 과학자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3월 행사를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에 개최한다.

2024년 첫 행사에서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을 지낸 이강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객원교수가 본인이 펴낸 '빅뱅의 메아리'를 가지고 강연을 펼쳤다. 이 교수는 빅뱅 이론이 어떻게 우주론의 표준 모형이 됐는지를 주제로 우주의 탄생과 진화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으며 시민들의 호응 속에 행사를 마쳤다.

[그림1] 북토크 포스터
이달 행사는 4월 30일 오후 2시에 IBS 과학문화센터 3층 사이언스라운지에서 열린다.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학습 및 기억 연구그룹을 이끌고 있는 강봉균 단장이 미국 신경과학자 조셉 루드가 펴낸 '시냅스와 자아'를 가지고 신경세포의 연결이 어떻게 자아를 결정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시냅스와 자아'는 IBS 강봉균 단장의 번역으로 국내에 출간됐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 신청은 과학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고등학생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며 회차별 50명까지 접수 받는다. 사전 참여 신청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북토크 선정 과학도서를 선물로 증정한다.

[사진3] 전시관
전시관.
IBS 과학문화센터 전시관에서는 IBS의 대표 과학예술 융복합 프로젝트인 'IBS Art in Science' 수상작이 전시 중이다. IBS Art in Science는 과학자들이 연구 과정에서 포착한 경이로운 순간과 경험을 대중과 공유하자는 목표에서 2015년 시작됐다. IBS 연구자의 작품뿐만 아니라 대국민 공모전 수상작이 한데 모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IBS 연구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새 단장을 마치고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관과 홍보관은 과학문화센터 1층에 위치해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그림2]
IBS Art in Science 포스터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에서도 IBS의 연구성과를 만나볼 수 있다. IBS는 양자과학, 첨단바이오 등 분야의 우수 연구성과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의 연구시설과 실험장치 전시모형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가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거점센터 상반기 전국협의회, 생성형 AI로 나의 미래직업을 알아보는 생성형 AI체험 프로그램 등이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7~8월 여름에는 시민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과학 영화 상영 프로그램 '사이언스 인 더 시네마 루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과학도서관에서 대여한 영상자료를 시청할 수 있는 작은 영화관 '시네마 루프'에서 뇌과학, 지구과학 등 분야별 과학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고, 참여자들에게 다과와 음료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과학도시 대전을 대표하는 과학문화 거점으로 거듭난 IBS 과학문화센터는 IBS가 운영하는 시민 개방공간으로 2015년 10월 체결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시, IBS 간 다자간 협약에 따라 2019년 건립됐다. IBS 과학문화센터는 과학자와 시민들이 교류·소통하는 공간이자 과학에 대한 시민들의 친밀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지향한다.

연면적 6914㎡(2064평), 총 3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층별로 테마에 맞는 시설들이 자리 잡았다. 1층은 과학도서관, 전시관, 홍보관, 2층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강당과 콘퍼런스룸이 있으며 3층엔 편의·휴게 공간인 사이언스 라운지가 자리한다. IBS는 시민들이 과학 관련 세미나나 포럼 등을 자유롭게 개최할 수 있도록 장소를 대관하고 있으며 과학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과학문화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을 지원하고 협력에 나서고 있다.

[사진2] 과학도서관
과학도서관
약 2만여 권의 자료를 소장한 과학도서관은 과학문화센터의 자랑이다. 다른 도서관에서 접하기 힘든 교양 과학서적, 과학다큐, 해외 과학잡지 등이 구비돼 있으며 교양과학 분야 원서 3700여 권을 비롯해 소장 자료의 60% 이상이 과학도서로 구성됐다. 또 'Nature', 'Science', 'Cell' 등 유명 국제학술지도 인쇄본으로 열람이 가능하다. 과학문화센터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통해 전자책과 오디오북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서는 교양과학을 포함한 일반도서 5400여종, 국외서는 전 분야 4만 6000여종의 전자책 열람이 가능하다. 매월 선착순으로 오디오북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며, 과학도서관 내에서는 이용권 등록 없이 오디오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IBS 과학문화센터는 개관 직후 코로나 확산에 따라 운영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 e-book, 오디오북 서비스, Art in Science VR 전시 등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 종식 이후에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전면적인 주말 개방 이후에는 방문자가 큰 폭으로 늘어 2023년 한 해 과학도서관에만 4만 6000여 명이 다녀갔다.

심시보 IBS 글로벌커뮤니케이션실장은 "IBS 과학문화센터는 시민들에게 과학자들과 함께 보고, 읽고, 느낄 수 있는 열린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더 풍성한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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