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의 최고 인기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해외진출을 모색 중인 정민철(27·한화)에게 스카우트 의사를 밝혔다.
요미우리는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정민철에 대한 선수 신분조회를 의뢰하고 스카우트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화의 에이스인 정민철은 9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7년동안 국내프로야구에서 활동해 해외진출 자격을 획득했고 지난해 10월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 11월 미국의 시카고 컵스에 이어 3번째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정민철은 다음달 초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카고가 주최하는 공개테스트에 나설 계획을 세우는 등 메이저리그 구단과 이적 협상을 진행중이다.
반면 뒤늦게 정민철 영입경쟁에 뛰어든 요미우리는 조성민을 비롯해 발비노 갈베스(도미니카)와 대릴 메이(미국) 등 이미 3명의 외국인 투수를 보유해 일본프로야구의 1군 외국인투수 허용인원인 2명을 초과한 상태다.
그러나 재력이 풍부한 요미우리는 즉시 전력감인 정민철을 영입해 외국인 투수끼리 경쟁체제를 구축해 마운드를 강화시킬 복안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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