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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과 에콰도르 등의 연이은 지진으로 '불의 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연합뉴스 |
‘불의고리’가 심상치 않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 이어 에콰도르에서도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나면서 전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제일 먼저 14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일어난 직후,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바누아투 공화국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다음날인 15일에는 필리핀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난 데 이어 16일 일본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또한 남미의 에콰도르에서는 이보다 더 강력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27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 필리핀, 에콰도르 등 지진이 발생한 이 나라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 바로 ‘불의 고리’에 속한 나라들 이라는 것이다.
불의 고리란, 지각을 덮고 있는 여러 판들 중 태평양판의 경계 부분을 말한다. 이 지역은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그 분포 모양이 원과 비슷하여 ‘불의 고리’란 이름이 붙게됐다. 전 세계 지진의 80~90%가 ‘불의 고리’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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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오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에서 경찰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일대에는 최근 이어진 강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하고 주택이 붕괴했다. /연합뉴스 |
이처럼 세계각국 ‘불의고리’ 지대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불의고리 50년 주기설’도 고개를 들고 있다.
불의고리 주기설은 ‘50년 주기로 대규모 지진, 화산활동이 발생한다’는 것으로 실제로 ‘불의 고리’는 1960년대 규모 8.5가 넘는 지진 이후에 50년 가까이 잠잠했었다. 주기상으로 보면 대지진이 2020년대 가까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과학계에서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지진은 우연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결코 안전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지금의 잦은 지진이 초대형 지진의 전조현상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불의고리’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안심해서는 안된다.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미리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자연재해의 위험 앞에선 인간은 너무나 무기력하고 미약하다. 새삼 자연의 무서움을 느낀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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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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