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김종구 "습관의 중요성…변화만이 성공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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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김종구 "습관의 중요성…변화만이 성공의 지름길"

힘든 시기 극복하고 태광실업 CEO로…“습관 바꾸면 인격이, 인격 바꾸면 운명이 변화”

  • 승인 2016-04-28 14:11
  • 신문게재 2016-04-29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휴먼스토리] '대학생들에 용기 심어주는 CEO' 김종구 태광실업 대표이사


대학생들에게 변화와 용기를 심어주는 CEO가 있다. 바로 김종구 (주)태광실업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에 김종구 대표이사를 그가 운영하고 있는 둔산동 라미아 호텔 회장실에서 만나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꿈과 희망의 이야기에 대해 들어보았다.

-김 대표님, 지금까지 살아오신 이야기를 들려주실까요?

▲예. 저는 학창시절에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태권도 4단 유단자이고, 복싱을 3년간 했습니다. 5년제 전문대를 다녔고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 인생의 변화는 군대에서 시작됐죠.

육군으로 입대해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들을 교육시키는 조교 생활을 했는데 제대 무렵 부대장의 권유로 웅변을 하게 됐습니다. 이때 훈련병 200명을 집합시켜 놓고 웅변 경험이 있는 병사들을 벤치마킹 해가면서 웅변대회에 참여했는데, 뜻밖에 1위를 하게 되어, 15일의 휴가를 가게 됐습니다. 이때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죠. '학창시절 공부는 못한게 아니라 안한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 후에 4년제 대학에 편입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농업진흥공사에 입사해 잠시 공무원의 길을 걷게 됐죠. 이후 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연구단지가 개발돼 당시 한국선박연구소에 입사해 근무하다가 80년대 들어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학습프로그램이 유행하던 시절, 테이프와 교재를 파는 헤임 교재와 쎌파 학습 프로그램으로 잠시 대박을 내게 됐습니다. 하지만 환희의 순간은 짧았습니다. 2년만에 파산을 하고 시련을 겪게 됐죠.

어느날 해질 무렵 아내가 저녁을 안하는 모습을 보고 '쌀이 떨어졌구나…' 생각했죠. 정말 비참하더군요. 그 당시 나쁜 생각도 해보고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죠.

부동산 시장이 난립하던 그 시절 정부 정책에 따라 공인중개사 제도가 생겨 공인중개사 교재를 팔러 다니고 학원에서 강의도 했습니다. 그러다 구사일생으로 80년대 후반에 당시 럭키금성, 현재의 LG산전에 입사하게 되어 제3의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당시 이사님한테 영업소로 발령을 내 줄 것을 요청해 88년 1월 1일부로 대전충남북영업소로 발령받아 내리 3년간 전국 영업 사원 중 우수사원으로 표창을 받았답니다. 그 당시 재형저축에 가입해 목돈을 모아 90년대 초 선친이 운영하시던 태광실업을 인수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김 대표님, 태광실업에 대해 소개해주실까요?

▲예. 태광실업은 시설물 종합관리 전문업체입니다. 79년 창업 이래 37년여간 건축물 종합관리 전문업체로 성장해오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 최첨단 장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빌딩 종합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보안, 방재장치 등 빌딩 자동화(BA) 시스템에 전기통신 및 사무자동화(OA) 시스템을 통합, 다기능 정보 처리기능을 갖춘 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인 IBS 빌딩으로 대전광역시청사와 정부중앙청사, 신협중앙회관을 토털 서비스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특허법원, 대전MBC, 청주 MBC, 한국교직원공제회대전회관, 대덕연구단지의 주요 연구소 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회관 시설관리, 한국마사회, 아산시 건강문화센터, 에콜리안 제천 골프장,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이응노미술관의 미화 관리 등 각 사업소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설물 종합관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 GS 마트, 대전농산물 유통센터와 충남대병원, 을지대학병원, 대전중앙병원, 국립재활원,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수십여개의 연구소 관리도 맡고 있죠. 아산시 장영실 과학관은 2011년부터 2030년까지 B.T.L(Build-Transfer-Lease) 업무를 맡아 하고 있답니다.

저희 회사는 ISO 9001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기업 내부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통한 효율적 현장관리망 운영 등 다양한 발전적 모델을 제시해왔죠. 아울러 위생관리용역업, 시설물 종합관리, 경비업, 시설물 유지 보수업, 근로자 파견사업, 전기공사업, 전기안전관리대행업, 승강기 사업, 정원과 조경관리, 저수조 청소업, 방역소독업, 시설물유지관리업, 주택관리업 등을 하고 있지요. 저희 회사 사훈은 '정직, 적극적인 사고, 책임완수'입니다.

지금은 700여명의 태광인이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죠. 다음달 25일이면 창립 37주년을 맞습니다. 창조적인 도전과 실험정신으로 아웃소싱 및 빌딩 관리 전문 기업으로서 또다른 신화를 창조해 세계 속의 태광 실업으로 웅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희 태광실업은 자회사로 근로자 파견과 토털 아웃소싱 업체인 주식회사 한빛코리아와 태광MS, 비즈니스 호텔인 라미아 호텔을 두고 있죠.

-김 대표님, 3년전에 호텔 사업을 시작하셨지요?

▲예. 지금 제가 있는 이 곳 라미아(LA MIA)호텔을 통해 비즈니스 호텔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숙박업은 크게 관광호텔과 일반 숙박업으로 구분되는데 근래 들어와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외국에서 한달 두달 머무르게 되는 주거형 호텔인 레지던스호텔 수요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호텔 안에 전기밥솥과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비치해놓고 생활하기 편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머물 수 있는 레지던스 호텔을 짓게 된거죠.

20년전에 둔산을 개발할때 사옥을 짓는게 꿈이었거든요. 토개공에서 땅을 사놓고 17,8년을 묵혔다가 일반 오피스빌딩 대신 최근 각광받는 레지던스 호텔을 짓게 된 겁니다. '라 미아'는 스페인어로 '좋은 인연'이란 뜻입니다. 호텔 1층은 지인들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레스토랑 '까사델비노'를 마련했는데요. 오는 7월부터는 브런치와 피자, 조각케이크,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뚜레주르 카페를 운영할 생각입니다. 이 근처에 많이 사는 직장인들이 점심 먹으러 오기 좋은 장소를 제공해드릴 계획입니다.

-김 대표님, 골프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계시지요?

▲아, 얼마 전 제가 어려운 환경의 학생 하나를 발굴해 스폰서해주고 프로로 데뷔를 시켰는데 지금 잘 하고 있습니다. 충남도에서 제의가 와서 충남골프협회 회장을 하게 됐지요. 대전봉사클럽이 전신인 충정포럼 회원으로도 활동중인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가며 사는게 인생의 큰 보람이지요.

-김 대표님은 금성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계신줄 압니다.

▲제 고향인 유성구 신성동의 금성초등학교는 67회째, 8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요. 연구단지가 개발되면서 고향 선후배들이 타지로 많이 흩어져 그동안 동문회가 활성화가 안되다가 5년전 제가 2대 회장을 맡으면서부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동문회에서는 후배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돕고 있고, 전국 각지에 있는 동문들의 소식과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님, 생활신조를 소개해주실까요?

▲저의 생활 신조이자 철학은 '나는 하고자 한다. 나는 행한다. 고로 나는 생존한다 '입니다. 저는 대학생들에게 특강을 하러 가면 '나와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강의를 하면서 '변화'를 강조합니다. 1년 6개월 전 대전과학기술대학교 특강에서도 변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는데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십니까? 변화하는데 제일 큰 저해 요인이 바로 습관이랍니다. 실패한 사람은 나쁜 습관이 많고, 성공한 사람은 좋은 습관이 많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뀝니다. 그래서 사람은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일 수 없듯이 내일의 나는 이미 오늘의 내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변화하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성공 후엔 어떻게 살아야될까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는 2014년도에 2조8000억 달러를 기부해 그해의 기부왕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성공후에 나눔과 베품을 즐기는 것입니다. 성공후에 나눔과 베풂을 즐기기 위해 열심히 사업을 하는거죠. 메세나 운동을 통해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것도 다 베풀고 사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영국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조지 버나드쇼의 묘비에는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줄 알았네! '라고 적혀있다고 하죠. 우리나라 단어중 제일 진취적인 단어는 '지금'이고, 가장 파괴적인 단어는 '나중에 '라고 생각합니다. 잘 살려면 용기를 갖고 습관을 바꾸고 변화해야 합니다. 미국 속담에 '용기 없는 남자는 아름다운 여자를 구하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죠, 바뀌어야 됩니다. 언제요? 바로 '지금'이요. 저는 학생들에게 '마부 역할론'을 강조합니다.

말을 끌고 물가에 가줄 수는 있지만 물은 말 스스로 먹어야 합니다. 들꽃이 향기가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온실에서 화초처럼 자라면 바깥에 내놨을때 바로 시들지만 들꽃은 눈과 비, 폭풍우가 와도 견뎌내기때문에 더 향기로운 겁니다. 상황에 맞게 변하지 않으면 멸망합니다. 변하면서 발전하는 인생이 멋지지 않나요?

▲김종구 대표는 누구 …
1954년 대전 출생. 금성초, 대전서중, 5년제 실업전문대학 졸업, 건국대 농공학과 편입, 공무원 시험 합격. 충남대 경영대학원 수료, 고려대 행정대학원 수료. 1980년 LG 산전(주)근무, 1991년 (주)태광실업 대표이사, 1999년 검찰청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협의회 회장 역임. 2000년 (사)한국선물위생관리협회 대전충남북회장.(사)한국건축물유지관리협회 지방담당부회장 겸 대전충청지회장 역임. 2002년 경찰행정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역임. (주)한빛코리아 대표이사 취임, 2004년 (사)한국경비협회 이사. 2005년 (사)한국경비협회 대전충남북지회장 역임, 2006년 세계 건물관리연맹 겸 제16대 조직위원회 수석부회장 역임. 2012년 (사)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 중앙회 자문위원, (사)한국경비협회 중앙회 고문, 2013년 충남골프협회 회장. 대전시장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경찰청장 감사장 수여. 건설교통부장관 표창, 대전시장 표창, 경찰청장 감사장,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감사장, 충남도지사 표창,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행정자치부장관 감사장 수여.

대담·정리=한성일 취재4부장(부국장)
사진=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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