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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사위가 서울 강남의 유명 나이트클럽 지분을 6년이나 보유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연합뉴스 DB |
김무성이 또다시 사위 문제로 누리꾼의 입방아에 올랐다. 마약 상습투약에 이어 이번엔 나이트클럽 지분보유와 관련해서다.
코카인 등 5종의 마약을 15차례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논란이 일었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사위 이모씨가 서울 강남의 유명 나이트클럽 지분을 6년간 보유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나이트 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나이트클럽이 김무성 사위가 마약을 투약한 장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트클럽을 중심으로 마약거래가 빈번하다는 점에서 2대 소유주의 이씨의 마약투약은 마약거래 구조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또한 투자자금의 출처도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해외유학을 다녀와 별다른 직업이 없던 30대 청년이 강남의 유명 나이트 클럽에 30억여원을 투자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김무성의 사위는 결혼당시부터 많은 이슈가 됐었다. 사위가 충북에 기반을 둔 중견 건설회사의 장남이었기 때문이다. 충청권에서는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김무성이 ‘충청권 사위를 맞는다’며 은근히 반색하는 분위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김무성 사위의 마약투약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비난과 함께 궁금해 했다. 대권주자로 이름이 거론되는 김무성이 예비사위의 마약 투약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시켰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대목이었다.
김무성은 당시 그같은 여론에 대해 “나중에 내용을 알고 ‘결혼은 절대 안 된다’고 설득 했지만 딸이 ‘꼭 결혼을 하겠다’고 우는데 어떻게 자식을 이기겠느냐”고 말하며 심경을 밝힌바 있었다.
김무성 사위의 마약논란은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혹이 많다. 또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그의 형량에 ‘봐주기식’이라는 논란도 많았다.
대권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정치인 사위의 ‘마약 스캔들’은 입맛을 쓰게 만든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문이 든다. 만약 스캔들의 주인공이 문재인, 박원순 등 야권 후보 였다면? 상상은 각자에게 맡기자.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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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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