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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난지잔디광장에서 열린 '2016 마포어린이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
어린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년에 하루있는 어린이날, 많은 부모들이 우리 아이를 위한 행복한 시간들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어린이날 하룻동안 아이와 어떻게 즐겁게 보낼 것인지 생각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선물을 사줄까?’, ‘놀이동산에 놀러갈까?’
나 역시 출근길 아들에게 물었다. “뭐 갖고 싶은거 없어?” 근데 말을 끝내고 보니 얼마전에도 생일이라 장난감을 사줬던 것이 생각났다. 다시 질문을 고쳐 물었다. “뭐 하고 싶은거 없어?” 아이는 잠시 고민하다 대답한다. “엄마아빠랑 키즈카페에 가고싶어.”
아이의 대답에 잠깐 실망스러웠다. 동물원도 아니고, 워터파크도 아니고, 언제든지 갈 수 있는 키즈카페?
생각해보니 아이에겐 엄마아빠와 함께가는 키즈카페가 가장 즐거운 기억이었나 보다.
어쩌면 아이들은 어린이날이라고 거창한 것을 바라는게 아닐지도 모른다.
어린이날이라 갖고 싶엇던 선물을 받고 근사한 곳에서 저녁을 먹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라도 엄마아빠와 함께 놀고 이야기를 하고, 온전히 아이만을 향해있는 부모의 눈빛과 관심이면 아이들은 그것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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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내 아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
사실 아이들은 1년 내내 365일 사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들이다. 비단 어린이날 '하루만' 잘 보내기위해 노력하는 것보다는 어린이날을 계기로 내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그것이 이땅의 모든 어린이들이 사랑 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 선생님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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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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