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다시읽는 노무현… 그가 꿈꿨던 사람사는 세상이란

  • 문화
  • 온라인 핫이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다시읽는 노무현… 그가 꿈꿨던 사람사는 세상이란

  • 승인 2016-05-23 09:38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역대 대통령의 자서전 판매량은 국민의 관심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명이다’는 역대 대통령 회고록 판매 1위를 기록중이지요. 그런면에서 노 전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통령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대통령에 앞서 우리는 인간 노무현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또 그가 꿈꾸는 진짜 세상은 무엇이었을지... 남은 5월, 그가 남긴 기록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가져보는 어떨까요.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오연호/오마이뉴스 2009.07.03)

이 책은 오마이뉴스 오연호 기자가 퇴임 7개월전 청와대서 3일간에 걸쳐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지자들을 등지면서까지 돌출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와 그만의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퇴임 7개월전부터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말했던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불공정 경쟁시대에 성장한 CEO라고 못박기도 했다.

“민주주의는 시민의 행동속에 있다“ ”어떤 지배를 거부하기 위해서는 권력에 참여하고 장악해야 된다“ 그의 대통령 임기 마지막 인터뷰는 어느때보다 진솔하고 따뜻하다.

-----------------------------------------------------------------------------------
"행동하면 그것이 옳은 인인 줄 알면서도 무서우니까. 시끄러우니까, 손해보니까 회피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 국민의 태도 때문에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죄없이 세상을 뜨고 여러가지 수난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이룩한 민주주의는 누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우리 양심에 합당한 일입니까?"
 -故 노무현 인터뷰중(출처:노무현의 마지막인터뷰)
-----------------------------------------------------------------------------------


여보, 나좀 도와줘
(노무현 /새터 2002.04.17)

이책은 정치자금에 목말라 쓰게된 노무현의 고백에세이다. '책을 팔면 돈을 좀 만들수 있을것 같다는 말에 솔깃해서 이글을 쓴다'(p161) 며 대놓고 독자들에게 호소한다. 그리고 한술 더떠 '정치다운 정치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라며 후원회 전화번호까지 밝히고 있다.

1994년도에 이책이 세상에 나왔으니 부산시장에 출마하기 1년전이다. 여보 ‘양숙’씨와의 첫만남에서 그가 본 YS,DJ 이야기, 정계입문에서 청문회스타가 되기까지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정치가로서 숨가빴던 여정을 담고있다.

가볍고 쉽게 읽히지만 읽고난후 묵직한 뭔가가 끌어오르는 참 괜찮은 책으로 기억한다. 이책은 2002년도에 발행됐지만 신기하게도 그는 책속에서 ‘사람사는 세상’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늘 한길에서  한결같이 그렇게....

-----------------------------------------------------------------------------------
“지식이 잘못 쓰여질 때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이지를 새삼 깨달았다. 한 사람의 가치관이 거꾸로 서 있거나 가치 판단이 흔들릴 때 잘못된 양심을 가진 사람의 지식은 어떤 도둑질이나 살인보다도 위험한 범죄인 것이다. 그와 같은 사람들이 국민을 속이는 머리를 빌려주고 이론을 제공해주었기 때문에 전두환 씨 같은 사람이 8년간이나 독재 정권을 유지했던 것이 아니겠는가.” 본문 중 24페이지
-----------------------------------------------------------------------------------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노무현/행복한책읽기 2002.10.15

정치인 노무현이  해양수산부 장관의 경험을 토대로 쓴 행정가와 CEO를 위한 리더십 이야기다. ‘스스로 낮추면 권위가 생긴다’/‘인사의 생명은 공정에 대한 신뢰다’/‘국민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판단하기’...책 목록만 훑어도 그의 국가경영 리더십이 보인다. 이제 갓 공무원 세계에 발을 들인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성공과 좌절
저자: 노무현/ 2009.09.22 /학고재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하는 미완의 회고록으로 참여정부 5년을 돌이켜본다.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성공보다 ‘실패’에 대한 이야기다. 국가의 역할과, 대통령의 과업, 노무현 정치가 좌절하게 된 배경에 대해 논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행착오를 견뎌냈던 좌절과 실패 이야기는 인생에서 성공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성공한 인생인지를 담담하게 들려주고 있다.

-그 외 관련 도서.
운명이다
(저자:노무현, 노무현 재단/편집:유시민/2010.04.26/돌베개)
봉하일기 그곳에 가면 노무현이 있다
(저자:노무현, 김상철, 김경수, 백승권 외/ 2012.01.12 /부키)
노무현이 만난 링컨
(저자:노무현/2001.11.30 /학고재)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세상보기]시한부 도시
  2. [사설] 같은 EPZ 기준으로 유성구에도 지원해야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