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유상무 성폭행 혐의 조사… 그가 ‘또 오해영' 속 에릭을 봤더라면?

  • 문화
  • 온라인 핫이슈

[이슈톡] 유상무 성폭행 혐의 조사… 그가 ‘또 오해영' 속 에릭을 봤더라면?

  • 승인 2016-05-31 14:03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 개그맨 유상무가 31일 오전 성폭행 미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 개그맨 유상무가 31일 오전 성폭행 미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개그맨 유상무가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했다. 모텔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유상무의 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5월 18일, 그는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여대생 A씨를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상무와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고 유상무가 “술을 마셔 피곤하니 잠을 자고 싶다. 잠들때 까지만 옆에 있어 달라”면서 인근의 모텔로 A씨를 데려갔다고 한다.

당시 유상무는 A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이며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A씨가 신고를 취소해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A씨가 신고 취소 의사를 번복해 고소가 진행중이며, 알고보니 A씨는 유상무의 여자친구도 아니었고 사건 며칠 전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였다고 한다.

게다가 유상무의 진짜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B씨의 폭로까지 이어져 유상무는 진퇴양난에 상황에 빠졌다.

그리고 어젯밤, 요즘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있는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여성들을 심쿵하게 만든 장면이 나왔다.

술에 만취한 여주인공 서현진을 에릭이 호텔로 데리고 간다. 결과적으로 드라마 속 서현진과 에릭은 아무 일도 없었다.

▲ '또 오해영'의 에릭이 술취한 서현진에게 화를 낸다. 술 취해 아무 남자 등에 업혀 다니지 말고 똑바로 살라고. /사진='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
▲ '또 오해영'의 에릭이 술취한 서현진에게 화를 낸다. 술 취해 아무 남자 등에 업혀 다니지 말고 똑바로 살라고. /사진='또 오해영' 방송화면 캡처

오히려 에릭은 술취한 서현진이 술에 깨자마자 숙소 밖으로 나오며 “똑바로 못 살아? 술 떡돼서 누구한테 업혀왔는지도 모르고”라며 소리쳤다. 뿐만 아니라 술 취한 서현진이 치마를 입은 것을 보고 자신의 재킷을 덮어주기도 한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타자 많은 여성 시청자들은 에릭의 ‘매너’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요즘 이런 남자가 어딨느냐’는 반응이다.

‘유상무 사건’을 보고 일부 누리꾼들은 여자가 모르고 모텔에 따라 갔겠느냐고 비난하기도 한다. 몇몇은 ‘여자가 꽃뱀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도 보낸다.

오늘 유상무가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어젯 밤 보았던 ‘또 오해영’속 에릭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어제밤 ‘또 오해영’ 속 에릭이 진짜 멋있었던 건 잘생긴 그의 외모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 여자를 소중히 여기고 지켜주려는 그 마음 이었다. 물론 드라마 속 캐릭터이긴 하지만 말이다.

아직 유상무 사건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유상무의 성폭행 미수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 밝혀져도, 유상무의 이미지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파멥신' 상장 폐지...뱅크그룹 '자금 유출' 논란 반박
  2. "중부권 산학연 역량 모은 혁신 벨트 구축 필요"…충남대 초광역 RISE 포럼 성료
  3. [사설] 지역이 '행정수도 설계자'를 기억하는 이유
  4. 대청호 수질개선 토지매수 작년 18만2319㎡…하천 50m 이내 82%
  5.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1. [사설] 대전·충남 통합, 여야 협치로 풀어야
  2. 2025 대전시 꿈드림 활동자료집 '드림이쥬3'
  3. 2월 충청권 아파트 3000여 세대 집들이…지방 전체 물량의 42.9%
  4. 대전교도소 수용거실서 중증 지적장애인 폭행 수형자들 '징역형'
  5. "충청의 거목 고이 잠드소서" 이해찬 前총리 별세 지역與 '애통'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 부작용 대비는 뒷전?…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 시급

행정통합 부작용 대비는 뒷전?…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 시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통합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갈등 등 부작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여야와 정부, 대전시 및 충남도 등 행정당국 논의가 '성공하면 무엇을 얻느냐'에 국한돼 있을 뿐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했을 때 떠안을 리스크에 대한 준비는 부실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등 지역 정가에 따르면 여당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엔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발의할 전망이다. 정부는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5극..

"중부권 산학연 역량 모은 혁신벨트 구축 필요"…충남대 초광역 RISE 포럼
"중부권 산학연 역량 모은 혁신벨트 구축 필요"…충남대 초광역 RISE 포럼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대전-충남 통합 추진에 발맞춰 충청권 대학과 지자체, 연구기관, 산업계가 모여 지역 발전 방향과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충남대에서 열렸다.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등 충청권 성장 엔진 산학연 역량을 통해 인재 육성, 취·창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초광역 협력 벨트를 구축하자는 제언도 나왔다. 충남대는 26일 학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중부권 초광역 RISE 포럼-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대한민국의 미래'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 균형발전 전략에..

대전 자영업 수 나홀로 사장님만 늘었다... 경기 한파 꽁꽁 얼었나
대전 자영업 수 나홀로 사장님만 늘었다... 경기 한파 꽁꽁 얼었나

경기 한파로 전국의 자영업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전은 오히려 자영업자 수가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직원을 고용해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보다 1인 가게와 무인점포 등 혼자 운영하는 '나 홀로 사장님'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취업자 중 대전 자영업자 수는 15만 5000명으로, 2024년(14만 1000명)보다 1만 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19가 발발하기 이전인 2019년 14만 2000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역 자영업자 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