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혜리의 생일… 이런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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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혜리의 생일… 이런 일도

  • 승인 2016-06-09 11:02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1994년생 혜리가 만들어낸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 지난 겨울이 즐거웠다.

아직도 ‘덕선스런’ 말괄량이와 털털함, 때론 속 깊은 둘째 딸 그대로 캐릭터가 정겹게 남아있다. 배우의 가장 치명적인 게 특정 캐릭터가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하지만, 좋은 작품을 보고 난 시청자는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기도 하다.

오늘(9일)은 혜리가 22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날이다. 본명은 이혜리이고, 걸그룹 걸스데이의 막내다. 귀여운 면모는 MBC TV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였다. 육군훈련소를 떠나던 날 터미네이터 분대장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던 중 “이이잉~”하는 ‘앙탈애교’에 전국민에게 환한 잇몸 미소를 선사했다.

요즘 SBS-TV 드라마 ‘딴따라’를 통해서 성덕선이 아닌 그린이로, 응팔의 동생 노을이 아닌 하늘이 강민혁을 지키는 역할로 거듭나고 있다.

혜리와 태어난 해에 세상에 나온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요즘 핫한 걸그룹의 멤버들이 94년생 개띠다. 에이핑크 손나은, 2NE1의 공민지, 에프엑스 설리와 크리스탈, Tiny-G 도희, 미쓰에이의 수지가 있다. 7월 1일부터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 남주혁도 그 해 태어났다. 여배우로는 심은경, 진세연이 있고 리듬체조의 여신 손연재가 있다.

1994년 그 해는 굵직한 일이 자리하고 있다. 7월 북한의 김일성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으며,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는 5명을 연쇄 살인한 김기환 등 지존파 일당이 체포됐다. 10월에는 한강 성수대교가 붕괴 됐고, 가을 여행이 한창이던 10월에는 충주호 유람선 화재로 관광객들이 놀라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 해의 마지막 달도 조용히 지난가지 않았다. 12월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가 폭발해 인근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사고가 있었다.

누군가는 태어나고 예고되지 않은 사고는 하루 한 순간을 휩쓸고 갔던 1994년 한 해의 풍경이었다.


- 북한 김일성 사망
8일 새벽 2시에 김일성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 연쇄살인범 지존파 체포
1993년 7월부터 1994년 9월까지 5명을 연쇄살인한 김기환 등 지존파 일당 7명이 검거됐다.


-한강 성수대교 붕괴 사고
21일 오전 7시38분께 성수대교가 무너져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충주호 유람선 화재
24일 충북 단양군에서 충주호 유람선에서 불이 나 승객 132명 가운데 2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
7일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101명이 부상당했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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