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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이와 함께 페루 마추픽추에서도 독일 관광객이 셀카를 찍으려다 절벽에서 떨어졌고, 태국 콰이강의 다리에서 일본 남성이 사진을 찍다 열차에 치여 크게 다치기도 했다.
올해 유난히 유명 관광지에서 셀카를 찍다 사망하거나 혹은 다치는 경우가 흔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눈으로 보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열망 때문일까. 아니면 여행자의 의무감 때문일까. 최근 셀카족의 과도한 행위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페루 곡타 폭포는 세계에서 15번째 높은 폭포다. 무려 770m로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었지만 폭포 아래로는 절벽이다. 이곳에서 한국인 관광객은 중심을 잃고 떨어져 사망했다. 페루 마추픽추에서 사망한 독일 남성은 공중으로 점프를 하며 사진을 찍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건 모두 페루에서 발생한 것으로 고지대가 많은 페루 여행에 적신호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최근 세계적으로 SNS가 확산되면서 보여주기식 사진 촬영이 늘었고 그로 인해 셀카를 촬영하다 사망하는 사건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최근에는 셀카사(死)라는 안타까운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여행지에서 무리한 셀카에 대한 경각심이 생겨나고 있다.
과도한 관심병과 관심종자를 탄생시키는 SNS의 폐해가 이렇게 나타는 것만 같아 안타까움은 더해지고 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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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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