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사라진 1억 통장, 우체국 VIP의 5년 전쟁… 국수 할머니의 과분한 사돈, 그 비밀은?

  • 핫클릭
  • 방송/연예

[제보자들]사라진 1억 통장, 우체국 VIP의 5년 전쟁… 국수 할머니의 과분한 사돈, 그 비밀은?

  • 승인 2017-04-03 18:00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사진=제보자들 예고
▲ 사진=제보자들 예고

3일 오후 8시55분 KBS2 TV ‘제보자들’에서는 우체국 VIP 고객의 사라진 1억500만원 예금과 시골 마을 콩국수를 파는 할머니의 가짜 사돈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라진 1억 통장, 진실은?
오후 2시가 되면 보이지 않는 긴장감에 휩싸이는 경기도의 한 우체국. 이유는 5개월째 그 시각만 되면 찾아오는 한 중년여성 때문이다. 거의 매일 손님이 많은 오후 시간에 고급승용차를 타고 나타나는 여성. 그녀는 이 우체국의 VIP 고객이다. 그런데 금융창구 앞에서 1억 500만원을 돌려달라는 구호를 외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지지만 우체국 직원들은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인데.. 도대체 이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 사진=제보자들 예고
▲ 사진=제보자들 예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VIP 고객은 우체국에 예금해두었던 1억 500만원을 우체국 직원이 횡령했다고 주장한다. 한 개의 통장에 2개의 계좌를 만들고, 각각 1억 원씩, 1년 만기와 6개월 만기로 총 2억 원을 예금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2012년 8월, 2개의 계좌 중에 만기가 끝난 6개월 계좌의 예금을 찾고, 통장을 우체국에 놓고 왔는데, 남아있던 계좌의 1억 원이 통장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창구 직원은 VIP 고객이 찾아갔던 예금 계좌 이외에 다른 계좌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사라진 1억 통장을 둘러싸고 우체국과 VIP 고객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5년 전쟁, 그 진실을 강지원 변호사와 함께 추적해 본다.

▲ 사진=제보자들 예고
▲ 사진=제보자들 예고

*국수 할머니와 가짜 사돈

시골 마을에서 여름 한철 콩국수를 만들어 파는 어머니 강 씨(68). 30여 년 전 남편을 여의고 안 해본 일 없이 아들 하나만 잘 되기를 바라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런 어머니에게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생겼다.

지난 2013년, 마흔 다 된 아들이 결혼할 여자를 데려왔다고 한다. 간호사라는 번듯한 직업에 부모 재력도 상당하다고 해서, 어머니는 과분한 며느릿감이라고 여겼고. 아들과 결혼해 호주로 이민을 가겠다며 정착 자금이 필요하다는 얘기에, 20년 간 모은 노후자금에 친척에게 빌린 돈까지 얹어 1억 넘는 돈을 내줬다고 한다. 그런데 결혼도 이민도 차일피일 미루던 며느릿감은 끝내 아들과 헤어졌고, 돈을 돌려받을 길도 없어졌다고 한다. 더구나 알고 보니 나이, 직업,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데,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 사진=제보자들 예고
▲ 사진=제보자들 예고

어머니 강 씨가 며느릿감을 믿게 된 것은 상견례 이후였다. 아버지는 의사고 어머니는 큰 식당을 운영한다며 그녀의 언니와 형부까지 내려와 상견례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식당을 운영한다던 안사돈이 어느 날 TV 프로그램에 배우로 등장했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그 배우를 찾아내게 되는데, 배우 김씨는 역할대행업체를 통해 어머니 역할을 대행한 적은 있지만 며느릿감 황 씨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결국 경찰서에서 대질 조사를 받게 되는데.

과연 어머니가 며느릿감이라고 믿었던 그녀는 가짜 부모까지 고용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결혼과 이민을 미끼로 돈을 편취한 것일까?

온라인이슈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오늘은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날! 대전 스포츠펍 응원 현장
  2. 대전의 아들 황인범 선수가 월드컵 첫 승 이끌었다! '인범 아버지 대전팬들 성원 감사'
  3. [인터뷰]오노균 전 충북대 농촌관광개발전공 초빙교수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성료… 2027년 성장형 대회 기약
  5. 천안중앙도서관, 8월 '체험형 동화구연' 운영
  1. 단국대병원,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 200례 달성
  2.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3. 천안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TF팀 출범…복지정책 청사진 마련
  4. 충남중기청, '2026년 수출 중소기업 스케일업데이' 개최
  5.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장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헤드라인 뉴스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올해 들어 주식·채권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 3조 7000억여 원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4억 9400만 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됐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 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월드컵 분위기가 도통 나질 않으니 손님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조해요." (대전 유성구 치킨집 점주) "오전 매출이 조금 늘어났을 뿐 주류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대전 서구 피자집 점주) 대전 소상공인들이 기대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해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12일엔 오전 11시, 다음 경기인 19일엔 오전 10시에 각각 열리다 보니 예년처럼 저녁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이전보다 저조한 월드컵 분위기에 매출 인..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