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아빠가 쓴 18년 육아일기·소방관의 연탄그림·나 홀로 막춤 女·고물트럭 할배의 애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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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아빠가 쓴 18년 육아일기·소방관의 연탄그림·나 홀로 막춤 女·고물트럭 할배의 애잔한 이야기

  • 승인 2017-04-06 19:00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세상에 이런일이 캡쳐
▲ 세상에 이런일이 캡쳐

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8년 동안 두 딸의 성장과정을 담은 육아일기를 쓴 아빠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소방관이야기, 6년째 도심 한복판에서 막춤을 추는 여인과 고물트럭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8년 육아일기 아빠

여기는 행복한 아빠랜드~ 두 딸을 위한 아빠의 육아일기.
18년 동안 특별한 글을 쓴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따라간 곳은 광주의 평범한 가정집이다. 안을 들여다보니 시선을 끄는 책이 가득! 이내 ‘여기는 행복한 아빠랜드’ 라는 제목의 책을 보여주는데~ 이 책들이 다 육아일기라고?! 다름 아닌 오늘의 주인공인 이현수(51) 씨가 쓴 두 딸의 성장과정을 담은 육아일기다.

첫째 딸이 태어나고 18년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썼다는 주인공. 3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무려 서른 두 권! 18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딸에 대한 거라면 뭐든 기록해둔다고 하는데. 행복했던 기억부터 속상했던 일까지 세세하게 담아낸 아빠의 육아일기에는 사랑이 넘쳐난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게 쉬운 일은 아닐텐데. 그 비결은 바로 수첩! 언제 어디서든 메모하고 일기에 녹여낸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사소한 일상도 놓치지 않은 아빠의 관심에서 비롯됐을 터. 딸에 관한 거라면 단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랑 넘치는 이 가족의 이야기를 만난다.

*소방관의 연탄그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사나이. 새카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한걸음에 광주로 달려갔다. 그곳엔 검정 수성펜 한 자루로 흰 종이를 까맣게 채우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수상한 이 그림의 정체는 다름 아닌 연탄? 오늘의 주인공! 1년 365일 연탄을 그리는 연탄 화가 박래균(53세) 씨.

깨진 연탄, 젖은 연탄, 부서진 연탄재까지~ 이렇게 각양각색 연탄을 그린 그림이 자그마치 400장! 이 그림 한장 한장에는 모두 각각의 스토리까지 담겨있는데~ 놀랍게도 주인공의 직업은 ‘소방관!’ 제 한 몸 희생해 남을 돕는 연탄의 모습이 소방관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연탄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제대로 그림을 배운 적이 없는 주인공의 실력에 전문가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연탄 그림이 공개된다.

*나 홀로 운동 女

6년 째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막춤을 추는 여인? 매일같이 시선을 압도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는 제보. 도심 한복판에서 혼자만의 세계에 있는 마냥 무아지경으로 막춤을 추고 있는데. 남들의 시선 따윈 중요치 않은 오늘의 주인공, 김성희(53세) 씨.

막춤이라고 그냥 추는 것이 아니다. 음악에 따라 몸동작 또한 달라진다고. 잔잔한 곡에서는 가볍게, 경쾌한 음악에서는 격렬해지는 춤사위. 부끄러움은 지켜보는 사람의 몫. 정작 주인공은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자유롭게 춤을 춘다. 그런데 춤을 추는 건 단지 몸 풀기 일뿐! 한눈에 봐도 무거워 보이는 아령을 두 손에 들고 팔운동을 하는 주인공. 아령뿐이랴~ 줄넘기에 훌라후프까지! 5시간 동안 계속해서 운동과 춤을 번갈아 가며 해야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는데. 밖에서 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도 쉴 틈 없이 몸을 움직이며 운동을 한단다.

불행했던 결혼 생활과 갑작스레 찾아온 유방암 수술로 양쪽 가슴을 드러내야 했던 주인공. 본인의 존재가 점점 작아졌던 그때, 주인공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준 것이 바로 이 운동이었다. 남들에게 별나 보이는 이 운동이 주인공에겐 세상을 향한 용기였다는데. 6년 째 구청 앞에 나타나 별난 운동을 하고 있다는 주인공 김성희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물트럭 할배

고물을 싣고 달리는 트럭 속 할아버지의 이야기. 동네에 수상한 트럭이 나타난다는 제보. 언뜻 보기에도 심상치 않은 모습! 온갖 물건으로 뒤덮인것도 모자라 주변으로는 헌 옷이 걸려있고, 누가 쓰다버린 듯한 물건들만 가득~ 도무지 알 수 없는 트럭의 정체.

트럭 주변으로 매여져 있는 끈을 풀어 헤치자 셀 수 없이 많은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야말로 트럭 속 만물상! 이 물건의 주인은 최혁권(71·서울시) 할아버지다.

10년 전부터 노점 장사를 시작했다는 주인공. 짐을 펼치고 정리하는 것만 해도 여긴 힘든 일이 아니다. 한명의 손님이라도 놓칠 세라 밥을 먹는 저차 마음이 편치 않다는데. 새벽 늦게 일을 마치고 자는 곳은 트럭?! 모든 생활을 이 트럭 안에서 해결한다는데~ 할아버지는 왜 이런 생활을 하게 됐을까?

가장으로서 경제적으로 힘이 되지 못한 죄책감으로 집을 나와 장사를 시작한 주인공. 이 무거운 짐을 내려 놓을 날을 손꼽아 기다릴 뿐이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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