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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환의 인기= 친분을 과시하는 한 주민이 건넨 술을 마시고 있는 김석환 홍성군수. 지난 16일 홍성군 홍북읍민체육대회에서 김 군수는 60~80대 이상 노년층의 술잔 세례를 받았다. 김 군수는 한때 주당으로 유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
일부 노년층의 친분 과시와 술잔 세례에 흐뭇함을 느낀 반면, 또 다른 일부 노년층과 젊은층에게서는 외면을 받아 멋쩍음과 불쾌함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16일 예산·홍성군 내포신도시에서는 홍성군의 변방이었던 홍북면의 '읍' 승격(지난 8월 1일)을 기념하는 '제1회 용봉산 어울림 홍북읍민 화합 체육대회'가 열렸다.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이병국·최선경·이상근 군의원, 우길동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오배근·이종화 도의원, 홍문표 국회의원 등 홍성지역 정치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내빈 소개에 이어 시상, 대회사, 격려사 등 3회나 단상에 오르며 군민을 상대로 한 연설 정치를 펼쳤다. 식사와 악수정치도 이어졌다.
주최 측이 마련한 천막에서 지인들과 술잔을 주고 받으며 식사를 마친 김 군수는 택리 등의 마을로 구성된 홍북팀과 동막 등의 마을로 구성된 용봉팀, 내동 등 산수팀, 내포신도시 이주자택지와 오피스텔 주민들로 구성된 주촌팀, 아파트별로 나뉜 극동, 롯데, 효성, 경남, 중흥, 한울, 모아팀과 재경 홍북향우회팀의 천막을 2시간여에 걸쳐 모두 돌았다.
군 관계자들과 지역 기관장, 일부 이장의 안내를 받으며 순회한 천막에서 60~80대 이상의 일부 노년층은 반갑게 김 군수를 맞으며 서로 악수를 청했다. 이들이 건네는 술잔을 뿌리치기 바쁜 김 군수였다. 한 주민은 "군수님 얼굴 보기가 힘들다. 자주 좀 보자"며 정을 나눴다.
반면 또 다른 노년층과 50대 이하 대다수의 젊은층에서는 악수를 청하는 김 군수에게 "누구시냐"고 묻거나 거부하는 등 성가신 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심지어 일부 주민들은 "이럴 시간 있으면 내포신도시 똥(축산악취) 냄새나 해결하라"거나"SRF(폐기물 고형연료) 열병합 발전소 저지, 신도시 발전" 등을 촉구하는 항의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신도시 내 마을버스 운행에 대한 건의도 나왔다. 항의하는 주민과 언쟁을 벌이면서는 김 군수의 얼굴이 심하게 굳어지기도 했다.
한 30대 주민은 "자의든 타의든 주민들을 밀어내고 천막에서 밥을 먼저 먹는 행위나 자신이 악수를 먼저 청하고는 건의·항의 사항이 나오면 답을 회피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며 "어르신들은 '군수님'이라며 대접만 하려 하지만, 진정한 군수라면 악수만 하고 좋은 말만 귀에 담을 것이 아니라 주민의 일을 대표로 수행하는 '일꾼'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일침 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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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난받은 김석환= 김석환 홍성군수가 지난 16일 홍북읍민체육대회에 참석해 일부 주민들로부터 비난과 항의를 받았다. "주민들을 몰아내고 먼저 밥을 먹었다"는 내용과 "내포신도시 현안은 뒤로한 채 악수만 하러 다닌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개회식 직후 지인들과 술잔을 나누고 있는 김 군수. 내포=유희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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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