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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 30분께 대전과 세종, 충남·북지역 곳곳에서 건물과 창문이 수 초간 흔들리는 지진동이 감지됐다.
이 지진동은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5 지진 발생'이라는 긴급재난문자가 시민들에게 발송된 직후 느껴졌다.
창문과 책상등이 흔들릴 정도로 지진이 감지되면서 지역의 일부 학교와 건물들에서는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전과 세종에서만 지진 발생 20여분만에 130여건의 119 문의 신고가 폭주했으며, SNS에서는 지진 감지한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대전 지역의 경우 기상청이 긴급 재난문자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발송한 이후에 지진이 감지되면서 시민들이 지진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고 누구나 감지할 수 있을만큼의 강진이 느껴지면서 둔산동 일원 빌딩에서 일하던 회사원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대피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시민들은 "공원이나 평지로 대피해야 한다"나 "북핵 실험 여파가 아니냐"라는 혼란도 빚어졌다.
각 지자체와 안전당국은 지진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며,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강우성·구창민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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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