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시인 최원규 충남대 명예교수 산문집 발간

  • 사람들
  • 인터뷰

원로시인 최원규 충남대 명예교수 산문집 발간

<찾으며 버리며>

  • 승인 2018-02-22 09:5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최원규 충남대 명예교수
“돌이켜보건대 ‘모두 헛되고 헛되도다’라고 말하지 말라, 그것은 손에 가득한 것과 소중한 것을 찾으며 내가 나됨을 지키기 위한 아이러니일지 모른다.”

지역 원로 시인인 최원규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산문집 <찾으며 버리며>를 발간했다.

산문집의 내용은 조선일보, 서울신문을 비롯한 각 신문에 기고했던 칼럼들과 <조선문학> 등 순문예지에 게재했던 칼럼을 비롯해 월간 문예 잡지에 수록됐던 문화적 시사논평이다.

책의 뒷부분에는 중요 시인들의 시 작품평설을 수록했다.



최원규 교수는 “소중하지 않은 것들 그 기억의 터에 씨를 뿌려도 저 밭에는 예쁘고 아름다운 들꽃이 솟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대전문화재단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충남대 출판문화원에서 펴냈다.

한편 최 교수는 1933년 공주에서 출생해 충남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충남대 인문대학장과 국립 대만사범학교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자유문학> 신인상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고 <육십년대 사화집> 동인이다.

시집 <오랜 우물곁에서>, 시선집 <바다와 새> 등 18권을 냈고, 저서로 <한국현대시론>, <한국 현대시의 형상과 비평>, <우리 시대 문학의 공간적 위상>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과 한국 펜문학상, 현대시인상, 시 예술상, 정훈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진을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최 교수는 한국언어문학회장을 역임했고, 한국문인협회, 현대시인협회, 한국펜클럽, 한국시인협회, 대전시인협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찾으며 버리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금산무예올림피아드 임원 출정식
  2. [독자칼럼]국가 유산청 출범을 축하 한다.
  3.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4.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 전문 자문위원 위촉
  5. [인사]대전 MBC
  1. "내 혈압을 알아야 건강 잘 지켜요"-아산시, 고혈압 관리 캠페인 펼쳐
  2.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3.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초등 돌봄 서비스 강화한다
  4. "어르신 건강 스마트기기로 잡아드려요"
  5. 선문대, 'HUSS'창작아지트' 개소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대전 발전 위해 손 잡은 이장우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인들

  •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의정활동 체험하는 청소년 의원들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관불의식 하는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