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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
국어영역을 제외한 주요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가고, 특히 수학영역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돼 수험생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탐구영역의 난이도는 평이했지만 선택 과목 간 표준 점수 차가 커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른 성적 유불리 현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5일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은 매년 6월과 9월 수험생들이 그해 수능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모의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채점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 129점, 수학 가형 131점, 수학 나형 13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영역은 만점자가 7699명(1.51%)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국어가 쉬워지면서 만점자 표준점수 최고점이 5점 하락했다. 최고점은 시험이 쉬울수록 내려가게 된다. 1등급 커트라인 역시 127점으로 지난해 128점보다 1점 낮아졌다.
이과생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1점으로 지난해 수능 130점보다 1점 올랐다. 최고점자 비율도 지난해 보다 늘었다.
인문계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4점 상승했지만 최고점자 비율도 함께 늘었다. 난도는 전체적으로 높았지만 최고난도 문항인 '킬러 문항'이 비교적 평이해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등급 커트라인은 수학 가형은 124점, 수학 나형은 133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각각 1점과 4점이 올라갔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도 다소 어려웠다.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은 7.92%인 4만614명으로 지난해 수능 10.03%보다 2%p 떨어진 수치를 나타냈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컸다. 사회탐구에서는 경제 79점, 생활과 윤리 66점으로 표준점수 최고점 차가 무려 13점이나 났다. 과학탐구에서도 생명과학 Ⅱ 78점, 화학Ⅰ 68점으로 선택과목 간 10점의 차이를 보였다.
사탐 1등급 커트라인은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와 같거나 1∼9점 높았고, 과탐도 화학Ⅰ을 제외한 모든 영역의 커트라인이 지난해 수능과 같거나 3∼5점 높았다. 직업탐구 역시 1등급 커트라인이 높아졌다.
영어와 함께 절대평가인 한국사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 3등급까지 비율이 응시자의 48.35%, 4등급까지는 61.11%로 집계됐다. 1등급 학생 역시 21.27%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아랍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85점으로 제일 높았고, 독일어와 스페인어가 64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9월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다"며 "올해 수능도 이번 9월 모평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쉬웠던 국어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나형이, 자연계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9월 모평에 응시한 수험생은 51만3896명으로 재학생은 43만7874명, 졸업생은 7만6022명이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2일 배부한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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