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심신건강관리 지원 적극, 강화해야

  • 전국
  • 광주/호남

소방공무원 심신건강관리 지원 적극, 강화해야

  • 승인 2018-11-07 17:44
  • 정영수 기자정영수 기자
도민의 안전 및 각종 재난의 구호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심신 건강관리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안됐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심신 건강관리 지원, 강화해야' 이슈브리핑(통권 187호)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위험 상황이나 응급상황 등 특수 업무환경으로 인해 외상위험 및 심신 건강상의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시 존재하고 있어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심신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공무원의 우울증 발병률은 2016년 기준 남성 2,214명, 여성 2,729명으로, 이는 2002년 이후 약 두 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소방공무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는 증가 추세로, 최근 3년간('15년~'17년) 564건의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상 겪게 되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불안을 완화하고 치유할 수 있는 수련시설은 전무 한 실정이다.



이동기 선임연구위원은 "소방공무원들의 정신적 치유와 심리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는 소방심신 건강수련원 건립이 필요하고, 그 적합지는 전북이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소방심신 건강수련원은 제주, 강원, 호남, 영남 등 4개 권역을 중심으로 단계적 추진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미 제주의 경우 부지선정 및 기본계획이 완료 과정에 있다.

연구원은, 전북은 호남권역 중 소방공무원의 구조 및 구급 등의 출동 건수가 높은 지역이고 외상사건 노출 및 외상 후 스트레스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인 만큼 소방심신 건강수련원이 시급히 전라북도에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방공무원의 심신 건강 활성화를 위해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을 이해한 동료 소방공무원인 소방전문상담사 운영, 치료장벽 제거를 위한 제도적 지원, 상담 및 치료서비스 범위 확대, 가족치료프로그램 운영, 힐링 자원과 연계한 이동 상담 차량 운영, 정기적인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실태조사 및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복지계획 수립 등이 필요하다" 고 제안했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3.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4.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5.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1.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2.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3.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4.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5. [문예공론] 점심 사냥

헤드라인 뉴스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추가 침수 피해는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점차 접근하는 중으로 오늘(18)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려했던 강수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를 뿌렸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30㎜, 연무 16㎜, 태안 14.5㎜, 부여 10.9㎜, 대전 정림 9..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