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정체성 확립 대장정 서막 올랐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충청 정체성 확립 대장정 서막 올랐다

중도일보 '2019 충청미래정체성 확립 시도지사간담회'
범충청권 7개 출연기관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도
충청정체성연구소·유교문화원 설립 정체성교육 실시

  • 승인 2019-01-24 15:47
  • 신문게재 2019-01-25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190124-충청 미래 정체성 확립 범충청권 시도지사 간담회
.
충청의 정체성(Identity)을 찾기 위한 대장정이 본격 막을 올렸다

한반도 반만 년 유구한 역사 속에 국토 중원(中原)에 녹아있는 충청권의 혼(魂)을 정체성으로 계승, 우리지역이 대한민국 새 성장엔진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가 닻을 올린 것이다.

중도일보는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2019 충청미래정체성 확립을 위한 시·도지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본보 최정규 사장과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 윤황 충남연구원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 이종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장준식 충북문화재연구원장, 중도일보 '신천식 이슈토론' 진행자인 신천식 박사 등이 참석했다.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충청미래정체성 발굴 필요성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가 진행됐고 시도지사와 참석 기관장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충남연구원, 대전세종연구원,충북연구원, 충남도립대, 충북도립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북문화재연구원 등 범충청권 7개 출연기관은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정체성 확립을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충청정체성연구소와 충청유교문화원이 설립되고 지역주민과 출향민, 해외동포들에 대한 정체성 교육이 시작된다. 또 국가발전 신규프로젝트 발굴 및 국가브랜드 향상을 위해 7개 기관별 특성을 살린 분야별 연구과제 수행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기관별 역할분담으로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충북문화재연구원은 역사문화 관점에서 지역의 정체성 확립을 전담하고 시·도연구원에선 상생발전사업을 발굴한다. 충남도립대와 충북도립대는 교육모델과 교재개발 및 정체성 관련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청도의 '충성 충'(忠)자는 '가운데 중'(中)자와 '마음 심'(心)자가 합쳐서 만들어진 것처럼 역사적으로 충청인은 나라와 시대의 중심역할을 해왔다"며 "충청의 정신은 나라가 어려울 때 중심을 잡아온 올곧은 선비정신이고 품격있는 양반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중용의 정신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충청정신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관대하고 유연적인 중용의 정신"이라며 "이같은 중용의 정신은 사회적인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는 올해에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충청인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하다"고 주장했다.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충청정체성은 충청권 4개 시·도가 역사적으로 공유하고 있는데 이제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이를 재정립해야 한다"며 "선비정신을 이어받은 충청인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표상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같고 있는 데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개혁성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 총장은 발제에서 "충청은 외래문화와 외부인을 수용하고 극단보다는 주용을 선호하는 균형감각이 탁월하다"며 "환황해 교류 중심 충남,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 바이오산업 메카 충북, 과학기술 중심 대전이 함께 공동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제일·임병안·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4.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5.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1. 적립금 늘고 등록금도 올랐다… 대전 사립대 살펴보니
  2. 둔산서 사건은 유성서로… 대전경찰도 ‘가족 사건 상피제’
  3.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4. 천문연 연구진, 은하단 1만 개에 하나 나옴직한 '원시초은하단' 발견
  5. 한밭대 신임 총장 임용 1순위에 윤린 기계공학과 교수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안이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부결됐다. 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남대에서는 학부생과 직원들의 반대가 크게 나타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양 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대는 투표 대상자 2만4346명 가운데 1만8426명이 참여해 7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교원의 경우 924명 가운데 591명(63.96%)이 찬성했고 333명(36.04%)이..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