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용진 대전한의사회장 "한의사회 발전 위해 최선"

  • 문화
  • 건강/의료

[인터뷰] 김용진 대전한의사회장 "한의사회 발전 위해 최선"

회원간 소통.유대감 강화 중점
한의사회 자존감 향상 노력도

  • 승인 2019-04-14 10:41
  • 신문게재 2019-04-15 11면
  • 박은환 기자박은환 기자
20190414-김용진 회장4
김용진 회장
지난 5일 김용진<사진> 제15대 대전시한의사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김용진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한의사회의 자존감을 높이며 선배님들의 고견을 청취해 귀 기울이고 후배들과 하나로 엮어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의사회를 위해 열심히 달리고 소통을 최우선으로 해나가겠다"고 힘찬 포부를 알렸다.



중도일보는 대전 서구 둔산동 대림한의원에서 김용진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한의사회 운영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대전한의사회장 취임을 축하한다. 취임 소감이 어떤가.



▲마음 한편으로 기쁘기도 하지만 한의학 의권에 대해 생각을 하면 무거운 마음이 더 많다.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뽑아주신 부분에 대해서도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선·후배 간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대전한의사회를 발전시키겠다.

-한의사회를 3년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지.

▲주요 사업으로 회원과의 소통과 유대감 강화, 홍보와 학술활동 확대로 인한 한의학 이미지 강화, 기관과 중앙회와의 연계사업 강화, 재무구조 증대 강화, 의권수호 역량 강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제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은 내실을 가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한의사가 되기 위해 전문강의 등 학술적인 부분에 집중해 한의사의 실력향상을 다질 것이다. 이어 회원들 간 소통이다. 오프라인에서 같이 만날 수 있는 행사를 유치하고 진행해 유대 관계를 강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야구장 데이'나 '회원의 날' 등을 생각 중이다.

-부친의 뒤를 이어 같은 길을 걷는데 어렸을 때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혹시 자녀의 진로는.

▲아버님이 대전시가 광역시로 승격되기 전 대전지부장을 역임하셨고, 승격된 후엔 대전한의사회장 1대~4대 회장을 맡으셨다. 당시엔 임기제가 2년으로 총 8년간 활동을 하셨는데 학창시절 일하시는 아버지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한의사 길로 접하게 됐다.

사실 큰아들도 한의대에 재학 중이라 3대가 한의사 가문을 잇게 생겼다. 외국 경우 100~200년간 전통이 이어져 오는 것처럼 당연한 생각을 먼저 했던 것 같다. 한의사 외엔 다른 직업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취임식 때 부친께서 1억 원 기탁으로 뜻깊은 감동을 전했다.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아버님께서 한의원을 개원하신 지 55년 세월이 흘렀다. 그간 세월 동안 찾아주신 환자 등 지역민들에게 고마움이 크셨기에 평소 기부 의사에 대해 자주 언급하셨다. 그런데 뜻깊은 날에 기탁 해주셔서 감사했다. 그 모습을 보니 저도 아버님의 뜻을 이어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너무나 컸다. 직업뿐 아니라 선행이라는 유산을 주셔서 감사하고 존경스럽다.

-현재 운영하는 대림한의원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대를 이어온 만큼 환자의 믿음으로 이어진 55년의 전통이 있으며 오랜 시간과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치료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또 환자 개인에 해당하는 원인과 체질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통해 무너진 신체균형을 바로 세워주는 것에 중점을 둔다.

20190414-김용진 회장
김용진 회장.
-현대인들의 질환 거북목 증후군에 대한 한의학 예방법은.

▲거북목은 일자목이 되는 건데 평상시 걸을 때 턱을 좀 당겨서 C자 커브를 만들어주는 등의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집에 수건을 말아서 본인의 손가락 하나 정도 높이로 뒷목에다 목침처럼 해주면 좋다.

또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바른 자세가 강조된다. 편하다고 느끼는 건 허리에 좋지 않은 자세로, 힘들지만 가끔은 반듯한 자세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중간중간 국민체조나 스트레칭, 하물며 단순하게 화장실 이동하는 것도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니 자주 움직이는 것이 좋다.

-한방 추나요법 급여화에 한의사회와 의사회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제 생각엔 추나요법뿐 아니라 모든 것이 갈등이다. 갈등이 있다고 일일이 응대하는 것은 서로 간 감정소모만 더 할 뿐이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첨예하게 대응하지 않고 각자 위치에서 본인 목소리를 높이고 열심히 하면 국민이 판단하지 않겠나. 지역 의협 단체와는 두루두루 잘 지내고 있다.

-대전한의사회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이 부족하지만 선출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한의사회가 여기저기 상처받은 부분들이 어느 정도 있다. 제도적인 부분을 끌어올리고 자존감을 높게 이끌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약속드리는 건 3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임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한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담=박전규 경제사회부 차장·정리=박은환 기자, 사진=이성희 기자





20190414-김용진 회장2
김용진 회장
●김용진 회장은…

대전대 한의대 졸업, 대전대 부속 한방병원 인턴 수료, 대전대 한방 내과 석사 취득, 대전대 부속 한방병원 레지던트 수료, 한방 내과 전문의 취득, 대전대 부속 청주 한방병원 2내과 임상 전임의로 입사, 둔산동 대림한의원 개원, 대전대 한방 내과학 박사 취득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경쟁구도 눈길
  2. "설 연휴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 휴무일 확인하고 가세요"
  3. 충남교육청 "설 명절 주차, 걱정마세요" 도내 교육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4. 설 귀성길… ACC 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 주시 태만 ’
  5.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1.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이 준비한 설 연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2. 세종시의원 선거, '지역구 18석·비례 2석' 확정
  3. 백석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전국 8개 시·도 임용고시 수석·차석 등 합격자 배출
  4.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5.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설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 행보

헤드라인 뉴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1992년 2월 4일 설날, 대전 원도심의 극장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OTT도, 멀티플렉스도 없던 시절, 명절 연휴 극장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오락이자 문화를 향유하는 유일한 창구였다. 당시 본보(중도일보)에 실린 빼곡한 극장 광고는 그때의 열기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 홍콩 액션과 할리우드 대작의 격돌 광고의 중심에는 당시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홍콩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물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홍콩연자(香港燕子)'는 당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대변하며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동시에 공략했다. 할리우드 액션물의 위세도 대..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친필 서간문집이 복원된다. 한국전쟁 이후 발견됐던 이 서간문집은 교육과 외교 등 한국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료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 친필 서간문집'이 국가기록원 복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간문집은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아 국가기록원의 보존 처리, 정밀 스캔으로 디지털 파일로 복원돼 연구자와 시민에게 공개된다. 1005쪽에 달하는 서간문집은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H. G. Appenzeller, 1858-19..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