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봉사단, 중국 쿠부치 사막화 방지 위한 식수 봉사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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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봉사단, 중국 쿠부치 사막화 방지 위한 식수 봉사활동 진행

사막 나무 심기 활동으로 환경보호 및 환경인식 제고

  • 승인 2019-05-31 15:20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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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미래숲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지구살리기 녹색봉사단’ 일정을 지난 5월 21일(화)부터 5월 26일(일)까지 진행,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미래숲이 지원하는 녹색봉사단은 한중 공동 환경문제인 사막화 현안에 대응하고 한중 청년교류 활성화를 통한 환경인식 제고를 목표로 지난 2002년부터 사막 나무 심기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삼성관계사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사회배려계층 및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청년 인재 30명을 선발해 진행됐다. 

세부 일정은 첫째 날 환경교육 및 방중 유의사항 등의 교육으로 시작되었으며, 둘째 날에는 베이징 공항 도착 후 국내외 환경문제를 정부, 시민, 기업, 미디어 등 각 이해자의 입장에서 토론해보는 세계시민교육으로 채워졌다. 

이를 통해 한중 청년간의 교류로 바람직한 이해를 증진하고 국제 청년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으며, 국내외 사회적 소외계층에 속한 청년들인 유대감을 쌓고 함께 거시적인 사회문제에 대한 토론을 나누며 차세대 청년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이후 셋째 날부터는 본격적인 쿠부치 사막 나무 심기 일정에 돌입했다. 쿠부치 사막은 중국 베이징에서 직선거리가 450km에 불과한 곳에 위치하여 있으며, 화북 및 북경 천진지역 모래폭풍 피해의 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다. 

녹색봉사단은 한중우의림을 방문하고 기존 조림지 유지/보수 작업을 통해 미래숲의 조림 성과인 사막화 방지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외에  사막트레킹과 식수 활동을 실시했으며, 넷째 날과 다섯째 날 역시 사막으로 이동해 식수 활동을 진행하고, 사막의 밤 캠프파이어를 통해 간담회와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 날 천안문 광장 견학을 끝으로 봉사단 일정도 마무리됐다. 

또한 캠프 후에도 SNS를 통해 인식제고에 참여하고, 영상과 사진 등 참여자 주도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여 사막화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자체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한중 양국의 청년인재들이 함께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문제를 고민해보고 토론해보며 상호 이해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환경인식제고의 기회가 되었다는 점과, 사막 나무심기를 통해 사막화 방지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의가 있다. 

이와 관련 사단법인 미래숲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국 청년들의 건강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환경보호에 대한 양국 젊은이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환경인재 양성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의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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